OECD, 한국 성장률 전망 2.6%로 상향

OECD, 한국 성장률 전망 2.6%로 상향
한국 성장률 상향 소식

반도체 수출 회복과 민간투자 개선이 맞물리면서 한국의 올해 성장 기대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OECD는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올리고 물가 전망은 2.6%로 낮추며 성장과 물가 흐름이 함께 개선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하이라이트

  • OECD는 2024년 한국 GDP 성장률 전망치를 반도체 수출 호조 반영해 2.6%로 상향 조정하며 주요 20개국 중 최대 폭 상승을 기록했다.
  • OECD는 올해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2.6%로 내려 잡았고, GDP 디플레이터 기준 명목 성장률은 10.4%로 예상했다.
  • 한국의 국내총생산 대비 일반정부 부채 비율은 올해 48.2%, 내년 50.2%로 전망돼 기존 예상치보다 각각 3.8%p, 4.8%p 하락했다.

반도체 수출 반영한 전망 조정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OECD는 3일 공개한 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제시했다. 이는 3월 전망치 1.7%보다 0.9%포인트 높은 수준이며, 주요 20개국 가운데 가장 큰 상향 조정 폭이다.

OECD는 보고서에서 반도체 수출이 성장과 민간투자를 계속 견인하고 있으며 재정정책을 바탕으로 소비도 점진적으로 회복한다고 밝혔다. 3월에는 중동 전쟁 영향을 반영해 한국 성장률 전망을 2.1%에서 1.7%로 낮췄지만, 이번에는 한국은행의 1분기 실질 성장률 발표 등 개선된 지표를 반영해 방향을 바꿨다.

이번 전망치는 한국은행이 지난달 수정 제시한 성장률과 같고, KDI의 2.5% 전망보다 0.1%포인트 높다. OECD는 AI 붐에 따른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한국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특히 기술제품 수출에서 가격과 물량이 모두 크게 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물가 완화와 재정 여건 개선 전망

OECD는 한국의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2.6%로 제시해 3월 전망보다 0.1%포인트 낮췄다. 중동 전쟁 직후 물가 전망을 2.7%까지 올리며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이번에는 수출 회복과 물가 압력 완화를 함께 반영했다.

보고서는 한국의 올해 GDP 디플레이터 상승률을 7.6%로 예상했다. 기획재정부 설명대로 이를 성장률 전망치와 결합하면 올해 명목 GDP 성장률은 10.4%로 추정되며, 이는 2002년 이후 처음으로 10%대에 도달하는 수준이다.

재정 건전성도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OECD는 한국의 국내총생산 대비 일반정부 부채 비율이 올해 48.2%, 내년 50.2%가 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이는 지난해 12월 전망보다 각각 3.8%포인트, 4.8%포인트 낮다. 다만 중동 분쟁에 따른 공급망 충격, 산업행동, 수출 제한은 한국 경제의 하방 위험으로 지목했다.

또 OECD는 산업생산이 플러스로 전환했지만 반도체와 조선을 제외한 제조업에서는 향후 경기 신뢰가 약하다고 진단했다. 에너지 가격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취약 가계와 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우선하고, 에너지 가격 규제와 유류세 인하, 수출 제한 조치는 단계적으로 종료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OECD가 반도체 수출 호조를 배경으로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큰 폭 상향한 흐름을 정리했습니다. 동시에 반도체 호황이 성장·물가·세수 등 거시지표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산업 편중 리스크가 커질 수 있어 초과 세수 운용 등 재정정책을 보다 신중하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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