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광재가 경기 하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며 4선 의원이 됐다. 이번 승리는 강원과 수도권을 오간 그의 정치 이력 속에서 수도권 기반을 다시 확보했다는 점에서 향후 당내 입지에도 의미를 더한다.
하이라이트
- 이광재, 4월 4일 경기 하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승리하며 4선에 올라 원내 중진 반열 진입.
- 반복된 선거 패배와 강원도지사 낙선 후 국회사무총장 거친 뒤, 하남갑 승리로 수도권에서 교두보 확보.
- 이번 보궐선거 승리로 더불어민주당 내 중진 그룹에서의 역할 확대 가능성 부각.
수도권 재진입과 정치 복귀 경로
Maeil Business Newspaper 보도에 따르면, 이광재는 4일 경기 하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승리하며 원내 중진 반열에 올랐다. 그는 당선 직후 "늦은 출발이었지만 따뜻하게 손잡아 준 하남 시민들의 성원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더 낮은 자세로 늘 더 겸손하게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이광재는 1988년 정계에 입문한 뒤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기획팀장을 맡아 이른바 '노무현 바람'을 이끈 인물로 평가된다. 참여정부 출범 후에는 2003년 초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냈고, 이듬해 17대 총선에서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에서 처음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이후 18대 총선 재선에 성공한 데 이어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험지로 분류되는 강원에서 도지사에 당선되며 정치적 무게를 키웠다. 다만 2011년 1월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되면서 취임 7개월 만에 지사직을 잃었고, 피선거권이 제한된 기간에는 중국 칭화대 방문교수와 싱크탱크 여시재 원장 등을 지내며 정책 역량을 다졌다.
반복된 도전 끝 확보한 하남갑 의석
이광재는 2019년 말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뒤 2020년 21대 총선에서 강원 원주갑에 출마해 당선되며 3선으로 정치권에 복귀했다. 그러나 이후 국회의원직을 중도에 내려놓고 도전한 강원도지사 선거에서는 패배했고, 12년 만의 강원 복귀 시도도 무산됐다.그는 낙선 이후 국회사무총장(장관급)을 지내며 재기를 모색했고, 수도권으로 무대를 옮겨 2024년 22대 총선에서 경기 분당갑에 출마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이번 하남갑 보선 승리는 연이은 선거 패배 뒤 다시 확보한 수도권 교두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더불어민주당 내 중진 그룹에서의 역할 확대 가능성도 키우고 있다.
우리 매체는 앞서 6월 3일 지방선거와 함께 진행된 전국 14곳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개표 상황을 정리하며, 수도권·충청·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우세를 넓히는 흐름을 전했습니다. 특히 경기 하남갑을 포함해 여러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가 앞서는 득표율이 확인되는 한편, 영남 일부 지역은 접전 또는 국민의힘 강세로 최종 윤곽이 개표 진행에 따라 갈릴 수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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