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대거 출마해 지역별로 상반된 결과를 받고 있다. 강원지사와 일부 재보선에서는 승리를 거뒀지만, 성남시장과 부산 북갑 등 상징성이 큰 지역에서는 패배가 나오며 여권의 정치적 부담도 함께 부각된다.
하이라이트
- 청와대 출신 7명 중 김남준, 전은수, 손화정, 우상호, 김남국 등이 인천 계양을·아산을·영종구·강원지사·하남갑 등에서 당선됐다.
- 김병욱·하정우 등 청와대 출신 인사들은 성남시장·부산 북갑에서 국민의힘 후보에게 패배하며 여권 핵심 지역에서의 취약성을 드러냈다.
- 청와대 경력이 지역 선거 경쟁력으로 직결되지 않음이 드러나면서 여권의 인사 및 공천 전략에 변화 가능성 부각.
청와대 출신 후보들의 당락 현황
Maeil Business Newspaper 보도에 따르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기준으로 이번 선거에는 청와대 출신 전직 인사 7명이 공식 후보로 등록했다. 우상호 전 정무수석은 강원지사, 하정우 전 AI미래기획수석은 부산 북갑, 김병욱 전 정무비서관은 경기 성남시장, 김남준 전 대변인은 인천 계양을, 전은수 전 디지털소통비서관은 아산을, 손화정 전 국민통합비서실 행정관은 인천 영종구에 각각 출마했다.
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전략 공천을 받은 우상호 후보는 접전지로 분류된 강원도에서 김진태 후보를 꺾고 도지사 선거에서 승리했다. 손화정 후보도 영종구청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김정헌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국회의원 재보선에서도 일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성과를 냈다. 이재명 대통령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김남준 전 대변인은 당선을 확정했고, 충남 아산을에 출마한 전은수 전 비서관도 국민의힘 김민경 후보를 상대로 승리했다. 친이재명계 핵심으로 분류된 김남국 전 비서관 역시 경기 하남갑에서 당선되며 국회 복귀에 성공했다.
성남·부산 패배가 남긴 정치적 부담
반면 같은 친이재명계로 거론된 김병욱 전 비서관은 성남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신상진 후보에게 패했다. 성남이 이재명 대통령의 전 정치적 기반이라는 점에서 여권에는 뼈아픈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김병욱 전 비서관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는 자신의 부족함과 책임이라고 밝혔다.재보선 최대 관심지 중 하나로 꼽힌 부산 북갑에서는 하정우 전 AI미래기획수석이 패배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힘을 실었던 지역이지만, 하 전 수석은 이른바 핸드오프 논란과 야당의 공세에 휘말렸고 선거 구도 역시 보수 후보 단일화 이슈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돌파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결과는 청와대 경력이 곧바로 지역 선거 경쟁력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동시에 여권으로서는 상징 지역 수성과 외연 확장 과제를 함께 안게 되면서 향후 인사 기용과 공천 전략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우리 매체는 앞서 6월 3일 지방선거 개표 흐름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대부분 지역에서 우세를 보였고, 이에 대해 정청래 상임선대위원장이 ‘국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평가한 배경을 정리했습니다. 당시 서울·부산·대구 등 상징 지역의 성과와 일부 지역의 박빙·패배가 함께 거론되며, 지지층 재결집과 향후 전국 단위 선거 전략 및 지역 기반 확장 논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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