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한국투자증권과 글로벌 가상자산 플랫폼 OKX를 새 전략적 투자자로 맞아들이며 주주 재편에 나선다. 기존 주요 주주인 컴투스홀딩스까지 더한 4자 협력 체제는 토큰증권과 스테이블코인, 글로벌 유동성 연계를 겨냥한 중장기 확장 구상으로 이어진다.
하이라이트
- 코인원은 지배구조 개편으로 한국투자증권과 OKX가 각각 20% 지분을 확보, 차명훈 대표는 30%를 유지하며 4자 협력 구도 구축을 발표했다.
- OKX는 1억2천만 이상의 글로벌 사용자와 2025년 선물 거래량 2위 사업자 지위를 바탕으로, 자체 기술을 코인원에 이전한다고 밝혔다.
- 코인원은 전략적 지분 참여로 분산원장 기반 토큰증권,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금융 플랫폼 사업 다각화와 시장지위 강화를 추진한다.
지분 재편과 4자 협력 구상
Maeil Business Newspaper 보도에 따르면, 코인원은 서울 여의도 파크원 본사에서 코인원, 한국투자증권, OKX, 컴투스홀딩스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배구조 개편안을 공개했다. 이 방안에 따라 한국투자증권과 OKX는 각각 코인원 지분 20%를 확보해 3대 주주로 경영에 참여하고,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30% 지분을 유지해 경영 연속성과 안정성을 강화한다.
차명훈 대표는 디지털자산기본법의 본격 입법을 앞둔 변곡점에서 전통 금융의 신뢰와 글로벌 기술 동맹이 필요했다고 설명한다. 그는 단순한 기업가치나 거래 조건보다 코인원을 가장 잘 성장시킬 수 있는 파트너를 중심으로 투자 유치를 결정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분산원장 기반 토큰증권과 스테이블코인까지 포괄하는 종합 금융회사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밝힌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는 주식, 채권, 펀드 같은 전통 자산이 결국 디지털자산화될 것이라고 진단한다. 그는 현재의 시장점유율보다 코인원의 안정성과 높은 컴플라이언스 역량을 전략적 투자 결정의 핵심 요인으로 평가하며, 가상자산 거래소도 규제 완화와 인허가 확보에 따라 중개 수수료를 넘어 새로운 수익 사슬을 구축할 수 있다고 본다.
기술 이전과 국내 디지털금융 시장 파급효과
OKX의 스타 쉬 최고경영자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시스템 안정성과 글로벌 규모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는 OKX가 2013년 출범 이후 전 세계 1억2천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했고, 2025년 기준 무기한 선물 거래량 기준 글로벌 2위 사업자로 성장했다고 설명한다.스타 쉬 최고경영자는 OKX 기술을 코인원에 이식하겠다고 밝히며, 코인원이 지난해 10월 비트코인 급락 당시 초당 110만건의 주문이 몰린 상황에서도 시스템이 멈추지 않았다고 평가한다. 기사에 따르면 OKX는 3월 뉴욕증권거래소 운영사인 ICE의 검증을 거쳐 약 33조원 수준의 기업가치로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컴투스홀딩스는 이번 주주 재편이 코인원을 한 단계 높은 디지털 금융 플랫폼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힌다. 송병준 컴투스홀딩스 회장은 급변하는 금융시장과 규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 지분을 내놓고도 새 4자 연합 아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을 이어간다고 말하며, 정철호 대표는 컴투스의 AI 기술과 대규모 IT 인프라 운영 경험,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콘텐츠 IP 역량을 결합해 투자 장벽을 낮춘 새로운 가치를 만들겠다고 강조한다.
저희가 앞서 전한 코인원·한국투자증권·OKX·컴투스홀딩스의 4자 전략적 협력 출범 소식에서는, 여의도에서 공동 선언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차세대 금융 모델을 함께 추진하겠다는 청사진이 제시됐습니다. 당시 기사에서는 토큰증권과 스테이블코인 등 신사업의 본격화 가능성과 함께, 실제 사업 전개 속도는 각 사의 시너지 및 국내 규제·제도 환경 변화에 좌우될 수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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