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 수주 경쟁이 진행되는 가운데 한국이 방산 제안과 수소 인프라 투자를 결합한 패키지를 캐나다 정부에 제시하고 있다. 이 구상은 현대차그룹의 수소 생태계 구축 계획을 연계해 잠수함 사업 외 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함께 내세우는 것이 핵심이다.
하이라이트
- 한국은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 입찰과 연계해 31억 캐나다달러 규모 수소 트럭 패키지 사업(Project Beaver)을 제안했다.
- Project Beaver는 2030년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액화수소 플랜트 건설, 32개 충전소 구축, 온타리오주 수소차 공장 설립 등이 포함된다.
- 강훈식 비서실장은 잠수함 계약 체결 시 현대자동차가 수소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며, 수소 트럭 산업 육성 및 일자리 9천개 창출을 강조했다.
수소 트럭 패키지와 잠수함 입찰 연계
CTV Television Network(CTV)에 따르면, 한국은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 입찰과 연계해 31억 캐나다달러 규모의 수소 트럭 패키지 사업을 제안하고 있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현지시간 3일 CTV 인터뷰에서 이 구상을 공개하며 사업명을 'Project Beaver'로 소개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최대 60조원 규모로 평가되는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을 놓고 독일 Thyssenkrupp Marine Systems(TKMS)와 최종 경쟁을 벌이고 있다.
Project Beaver의 핵심은 현대자동차의 수소차 기술을 캐나다에 이전하는 것이다. 방산 사업을 보유한 현대차그룹은 한화오션과 협력해 이번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
제안서에 따르면 1단계 사업은 2030년에 시작될 예정이며,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 액화수소 플랜트를 짓는 내용이 중심이다. 또 브리티시컬럼비아주와 앨버타주에 수소차 충전소 32곳을 구축하고, 온타리오주에는 수소차 생산공장을 세우는 방안이 담겨 있다. 2035년 이후에는 충전소 160곳 이상을 추가 설치하는 계획도 포함된다.
캐나다 산업 기반과 고용 효과 부각
강 비서실장은 인터뷰에서 이 사업이 캐나다 원자재와 캐나다 부품을 제조 공정에 활용하는 한국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그는 한국이 잠수함 계약을 따내면 현대자동차가 캐나다의 수소 생태계 구축을 지원할 것이라며, Project Beaver가 수소 트럭 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 9천개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번 제안은 잠수함 도입 사업을 단순 방산 계약이 아니라 제조업, 에너지 인프라, 지역 고용을 묶은 산업 패키지로 확장해 캐나다 측에 제시하는 성격을 띠고 있다.
저희가 이전에 전한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CPSP) 도입 사업 관련 보도에서는, 한국이 수주 경쟁에서 수소 화물트럭 생산과 충전 인프라 구축을 핵심으로 한 ‘프로젝트 비버’ 투자 패키지를 제시한 점을 다뤘습니다. 당시 제안에는 2030년부터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액화수소 플랜트와 충전소 32곳을 구축하고, 온타리오주에 수소트럭 생산 거점을 마련한 뒤 2035년 이후 충전 인프라를 대폭 확대하는 구상이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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