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들어 KOSPI의 일평균 변동성이 올해 평균을 웃돌며 대형 반도체주 집중 현상이 지수 흐름을 크게 흔들고 있다. 6월 1일부터 5일까지 일평균 변동성은 3.9%로 집계돼 3월의 전쟁 발발 국면 평균인 3.7%도 넘어선다.
하이라이트
- KOSPI의 6월 1~5일 일평균 변동성이 3.9%를 기록하며 올해 평균 3.0%와 3월 3.7%를 상회함.
- 삼성전자와 SK hynix 비중 50% 이상 및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출시가 지수 민감도와 단기 변동성 확대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됨.
- 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와 높은 원/달러 환율 등 비우호적 환경에도 불구하고, 증권가에서는 이번 변동성을 강세장 내 상방 변동성으로 해석함.
6월 변동성 확대 배경
According to Seoul Economic Daily, 연합인포맥스와 Kiwoom Securities 집계에 따르면 6월 1일부터 5일까지 KOSPI의 일평균 변동성은 3.9%를 기록한다. 이는 올해 평균인 3.0%를 웃돌고,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이 불거진 3월의 3.7%보다도 높은 수준이다.특히 KOSPI가 급락한 6월 5일 변동성은 4.0%까지 치솟는다. 1990년 이후 KOSPI의 일평균 변동성이 4.0%를 넘는 사례는 드물었으며, 1997년 11월부터 1998년 2월 외환위기 때는 5.7%, 2000년 6월부터 11월 닷컴 버블 붕괴 때는 4.6%, 2008년 10월부터 12월 금융위기 때는 7.4%, 2020년 3월부터 4월 코로나19 팬데믹 때는 4.9%였다.
증가 배경으로는 지수 내 비중이 큰 삼성전자(005930.KS)와 SK hynix(000660.KS) 쏠림이 꼽힌다. 두 종목 합산 비중이 50%를 크게 웃도는 가운데 이들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최근 출시되면서 지수 민감도가 더 커졌다는 분석이다.
대신증권의 이경민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 hynix 두 종목만으로 시가총액의 절반을 차지하는 구조에서 주도주가 과열 해소와 매물 소화를 거치면 지수의 단기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진단한다. Nvidia 최고경영자 Jensen Huang의 방한을 앞두고 관련 종목으로 단기 자금이 몰린 점도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거론된다.
금리·환율 부담 속 증권가 시각
최근 글로벌 거시 환경도 증시에 우호적이지 않다.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각국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동결하거나 인상하는 기조를 보인다.인도네시아와 스리랑카는 최근 각각 0.5%포인트와 1%포인트 금리를 올렸고, 일본은행도 6월 15일부터 16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다. U.S. 연방준비제도는 6월 16일부터 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열 예정이며, 기사에 따르면 Kevin Warsh 의장 취임 후 첫 회의에서 Donald Trump U.S. 대통령의 기대처럼 금리 인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높은 원/달러 환율 역시 국내 증시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다만 증권업계는 이번 변동성을 약세장이 아닌 강세장 내부의 변동성으로 해석한다. Kiwoom Securities의 한지영 연구원은 과거 4.0% 초과 사례들이 모두 대형 위기에 따른 급락 과정의 하방 변동성이었다면, 이번에는 강세장 안에서 나타나는 상방 변동성이라는 점이 이례적이라고 본다.
한 연구원은 반도체 주도의 KOSPI 이익 모멘텀과 낮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한다. 장 마감에 가까워질수록 낙폭을 줄이는 흐름이 자주 나타나는 점을 고려하면, 높은 변동성 국면에서도 주도주의 지지력이 유지되는 점은 시장에 안도 요인으로 작용한다.
우리 매체는 앞서 AI 반도체 수요 확대와 대형 반도체주 강세를 배경으로 증권가에서 코스피 목표치를 ‘지수 1만’ 수준까지 잇달아 상향하는 흐름을 전한 바 있습니다. 동시에 사이드카 빈발, 원/달러 환율 급등, 금리·물가 압력과 중동 지정학 불확실성 등으로 단기 조정과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함께 커지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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