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지식재산권 가치가 높아지면서 음원 저작인접권 투자사 Beyond Music 매각이 본격화하고 있다. 매물에는 대형 글로벌 음반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 가격 적정성과 K팝 IP 확보 전략이 거래 성사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하이라이트
- Flexis Capital이 지분 80.59% 보유한 Beyond Music 매각 위해 Citi Global Market Securities가 예비입찰 진행, 글로벌 음반사 10곳 이상 관심.
- Beyond Music은 3만5,000건 이상 IP, BTS·Blackpink·Adele 등 보유, 2023년 매출 310억원·영업이익 105억원 기록, 기업가치 희망가 7,000억원 제시.
- Sony Music, Warner Music 등 글로벌 음반사들은 K팝 IP 확보와 대체투자 트렌드 속에서 Beyond Music 인수에 전략적 관심 집중.
예비입찰 진행과 매각 조건
Maeil Business Newspaper 보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인 Citi Global Market Securities는 Beyond Music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Flexis Capital은 Beyond Music 지분 80.59%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티저레터 배포 이후 글로벌 주요 음반사와 엔터테인먼트 기업 10곳 이상이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진다.
Beyond Music은 작곡가 박근태와 이장원이 2021년 설립한 음원 저작인접권 투자, 인수, 관리 회사다. 음원 IP를 매입한 뒤 스트리밍 로열티를 수취하는 구조이며, 현재 3만5,000건이 넘는 IP를 확보하고 있다. BTS, Blackpink, 이문세뿐 아니라 Adele, Dua Lipa 관련 IP도 보유하고 있다.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310억원, 영업이익은 105억원이다. 매도 측 희망가는 지분 100% 기준 약 7,000억원으로, 지난해 EBITDA 기준 약 29배 수준이다. 원매자들 사이에서는 몸값이 높다는 평가도 있어 기업가치 눈높이를 얼마나 좁히느냐가 거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K팝 IP 확보 경쟁과 대체투자 확산
Sony Music, Warner Music, Universal Music 등 글로벌 메이저 음반사 입장에서는 Beyond Music 인수를 통해 K팝 IP를 한 번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투자 포인트로 거론된다. K콘텐츠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진 상황에서 음원 권리 자산을 둘러싼 인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가능성이 크다.Flexis Capital은 2021년 이후 Beyond Music에 약 4,000억원을 투자했다. 해외에서는 음원 IP 투자가 이른바 'Song Capital'로 불리며 대체투자 영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24년 Blackstone은 Hipgnosis를 16억달러에 인수한 뒤 재편했고, 5월에는 4만5,000곡을 Sony Music에 40억달러에 매각했다. 시장에서는 이런 거래가 음원 IP를 제도권 자산으로 끌어올린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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