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PI 저PBR 종목 비중, 밸류업 지수 4,000 돌파에도 67%대 유지

KOSPI 저PBR 종목 비중, 밸류업 지수 4,000 돌파에도 67%대 유지
KOSPI 저PBR 비중 유지

한국거래소의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사상 처음 4,000선을 넘었지만 KOSPI 상장사 전반의 저평가 구조는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다. 지수 상승이 일부 우량 대형주에 집중되면서 장부가치보다 낮게 거래되는 종목 비중은 여전히 3분의 2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하이라이트

  •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6월 1일 최초로 4,000선을 돌파해 4,115.95를 기록하며 연초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했다.
  • 6월 4일 기준 KOSPI 내 PBR 1배 미만 종목 비중은 67.70%로 연초 68.23% 대비 약 0.5%포인트만 감소하는 데 그쳤다.
  • 한국 증시 PBR은 5월 11일 기준 2.93배로 UK(2.31배), 일본(2.03배)보다 높으나, 대형주 쏠림으로 시장 내부 양극화가 지속된다.

밸류업 지수 급등과 저평가 잔존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이달 1일 4,115.95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지수는 1월 2일 1,847에서 출발해 4월 28일 3,000선을 넘은 뒤 한 달여 만에 4,000선을 넘어 연초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하고 있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시가총액, 수익성, 자기자본이익률(ROE), 주가순자산비율(PBR), 배당 등을 기준으로 100개 우량 기업을 선정해 2024년 9월부터 산출하는 지표다. 기업가치 제고 정책의 대표 성과지표 가운데 하나로 활용되지만, 지수 강세가 시장 전체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해석과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거래소 집계 기준으로 PBR 산출이 가능한 KOSPI 종목 가운데 PBR 1배 미만 비중은 1월 2일 68.23%에서 6월 4일 67.70%로 약 0.5%포인트 낮아지는 데 그치고 있다. 4월 28일에는 62.44%까지 내려가며 개선되는 듯했지만, 6월 들어 다시 67%대로 올라서 장부가치보다 낮게 평가받는 종목 수 자체는 크게 줄지 않고 있다.

대형주 쏠림과 시장 양극화

이 같은 흐름은 KOSPI 상승이 일부 종목에 집중된 결과로 해석된다. 밸류업 지수가 높은 PBR과 수익성을 갖춘 대표 대형주 100개 종목 중심으로 구성되면서 지수는 빠르게 오르지만, 시장 전반의 저평가 해소는 정체되는 모습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1일 정부 출범 1주년 성과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 지표가 UK와 일본 등 주요국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밝힌 바 있다.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5월 11일 기준 한국 증시 PBR은 2.93배로 대만 5.45배보다는 낮지만 UK 2.31배와 일본 2.03배보다는 높다.

다만 이 수치는 시가총액이 큰 종목들이 끌어올린 시장 단위 평균으로, 개별 종목 기준과는 괴리가 크다. 시장에서는 밸류업 지수 편입 우량 대형주로 매수세가 몰리며 KOSPI 내부의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리 매체는 앞서 6월 초 KOSPI의 일평균 변동성이 올해 초보다 크게 확대됐고, 삼성전자와 SK hynix 등 대형 반도체주의 비중 증가가 지수 등락을 키우는 구조가 두드러졌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AI·반도체로의 단기 자금 쏠림이 변동성 확대에 영향을 줬지만, 증권가에서는 이를 약세장 신호라기보다 상승 국면에서 나타나는 변동성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함께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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