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반도체 업계, AI 호황 속 중국 추격 리스크 부각

한국 반도체 업계, AI 호황 속 중국 추격 리스크 부각
AI 호황과 중국 추격

한국 반도체 산업이 AI 투자 확대에 힘입어 큰 호황을 누리면서 메모리 강국의 주도력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다만 범용 메모리의 가격 경쟁력과 중국 업체의 추격이 중장기 수익성과 시장 지배력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하이라이트

  • AI 투자 확대와 메모리 수요 급증에 힘입어 한국 반도체 관련 시가총액 비중이 증시에서 크게 상승하고 있다.
  • D램 등 메모리 제품 가격이 단기간 급등락하는 순환 구조 속에서 삼성전자는 30년 넘게 선행 투자와 원가 경쟁력으로 1위를 유지 중이다.
  • 중국 CXMT 등 업체들이 인력 영입과 HBM 기술 확보에 나서며 범용 D램·낸드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 위협이 부각되고 있다.

AI 수요 확대와 메모리 호황의 구조적 기대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한국 반도체 산업은 최근 AI 투자 확대 기대를 바탕으로 일시적 반등을 넘어 구조적 호황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한국의 세계 1위 메모리 경쟁력이 글로벌 반도체 산업 전반을 이끌 수 있다는 전망 속에 반도체 관련 시가총액 비중도 증시에서 크게 확대되고 있다.

글은 메모리 산업이 본질적으로 높은 초기 가격 이후 급격한 하락을 반복하는 순환 구조를 갖고 있다고 짚는다. 4M D램의 경우 1989년 초 개당 550달러 수준에서 1년 뒤 5분의 1, 2년 뒤 20분의 1 수준으로 급락한 사례를 들며, 메모리 기업은 가격 하락 속도보다 더 빠르게 원가를 낮춰야만 생존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 과정에서 대규모 선행 투자와 기술 개발은 필수라고 평가한다. 삼성전자는 불황기에도 이익을 낼 수 있는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구축하며 30년 넘게 메모리 세계 1위를 유지해 왔고, 현재 한국 기업들도 AI 붐에 따른 수요 증가로 전례 없는 이익을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업체 부상과 범용 제품 경쟁력 과제

글은 현재의 호황 이면에서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중국의 추격을 제시한다. 한국 기업들이 HBM 투자에 집중하는 사이 범용 D램과 낸드 증산이 충분히 이뤄지지 못했고, 이에 따라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중국 업체들에 반등 기회가 열렸다는 진단이다.

특히 중국의 CXMT는 한국 인력을 영입하고 HBM 기술 확보에 나서며 마이크론과 세계 3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언급한다. 아직 기술 격차는 존재하지만 범용 제품에서는 한국이 중국 대비 확실한 가격 경쟁력을 가졌다고 보기 어렵다는 점도 경고한다.

또한 한국 기업들이 주가와 단기 수익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이는 반면 중국 기업들은 수익성보다 시장점유율 확대와 공급망 자립을 목표로 공격적으로 투자한다고 분석한다. 글은 가전과 자동차에서 나타난 중국의 공세가 반도체에서도 반복될 수 있다며, 현재의 수익과 주가에 안주하지 말고 범용 제품의 가격 경쟁력 유지와 확보에 정책 당국, 기업 경영진, 노동계가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리 매체는 앞서 AI 확산으로 HBM에 집중됐던 수요가 서버용 DRAM과 SSD용 NAND 등 범용 메모리로까지 번지며, 메모리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이 업황 강세를 키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흐름 속에서 삼성전자와 SK hynix의 2분기 매출·영업이익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거나 경신할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AI 시장의 중심이 학습에서 추론으로 이동하면서 호황이 단기에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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