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급등, 서울 외환시장서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 출발

원/달러 환율 급등, 서울 외환시장서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 출발
원/달러 환율 급등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가 달러 강세와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8일 장 초반 급락 출발하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도 함께 밀리면서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고, 외환당국은 긴급 대응과 투기성 거래 점검 방침을 내놓고 있다.

하이라이트

  • 8일 오전 9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555.2원으로 2009년 3월 6일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 코스피는 8% 넘게 하락해 7500선 아래로, 코스닥은 1000선 이하로 밀리며 외국인은 3421억원 순매도를 20거래일 연속 이어갔다.
  • U.S. 기준금리 인상 기대와 U.S.-이란 불확실성으로 달러 강세가 지속되자, 외환당국은 긴급회의 등 환율 관리 의지를 재확인했다.

장 초반 환율 급등과 증시 약세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서울 외환시장에서 8일 오전 9시 기준 원/달러 환율은 1달러당 1555.2원에 거래를 시작하고 있다. 이는 직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 1539.1원보다 16.1원 낮은 수준이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6일 이후 가장 낮은 출발 수준이다.

원화는 직전 거래일인 5일 주간 거래를 1539.1원에 마쳤지만 야간 거래 종가에서는 19.9원 떨어진 1559.0원을 기록하고 있다. 야간 거래 마감을 앞두고는 1561.5원까지 밀리며 2009년 3월 6일 이후 최저 수준도 다시 시험하고 있다.

증시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8% 넘게 하락해 7500선 아래로 내려가고, 코스닥도 1000선 아래로 밀리고 있다. 오전 9시 4분 기준 외국인은 3421억원 순매도를 나타내며 20거래일 연속 매도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당국 긴급 대응과 시장 부담

달러 강세는 U.S. 기준금리 인상 기대와 U.S.-이란 전쟁 종료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겹치며 확대되고 있다. 외환당국은 전날 긴급 회의를 열고 환율 관리 의지를 밝히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달러 강세 압력이 더 크게 작용하는 모습이다.

앞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전날 비정기 회동을 열고 환율 급변동에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은 투기성 거래를 점검하고 결과에 따라 엄정 조치하기로 결정하고 있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야간거래에서 1,560원대를 돌파하며 2009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급등한 가운데, 정부·한국은행·금융당국이 긴급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대응에 나선 상황을 정리했습니다. 당시 당국은 역외 NDF 시장의 투명성 제고와 거래 동향 점검을 강화하고, 투기성 및 불법 외환거래에 대한 조사와 24시간 대응체계 구축 방침을 함께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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