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권이 고액자산가 증가에 맞춰 프라이빗뱅킹(PB) 고객 기준을 잇달아 높이고 있다. 자산관리 수수료가 비이자이익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면서 상담 서비스 고도화와 우수 고객 확보 경쟁도 함께 강화되고 있다.
하이라이트
-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올해 하반기부터 PB센터 이용 기준을 금융자산 3억원에서 5억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 은행권은 PB 서비스 차별화와 초고액자산가 대상 네트워크 강화 등 고액 자산가 락인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 은행 자산관리 수수료 비중이 확대되면서 자산관리 사업이 비이자이익 확대의 핵심 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PB 문턱 조정과 서비스 재편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올해 하반기부터 PB센터 이용 기준을 금융자산 3억원 이상에서 5억원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 고액자산 가격 상승 등 시장 변화를 반영하고 상담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KB국민은행은 금융자산 1억원 이상 고객에게 일반 영업점의 'VIP 라운지'를 제공하고, 3억원 이상 고객에게 일반 PB센터, 10억원 이상 고객에게 '더 스타'를 운영하고 있다. 또 30억원 이상 초고액자산가를 위한 별도 브랜드 '더 퍼스트'도 갖추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일반 PB센터 고객 기준을 먼저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조정한 뒤 초고액자산가 기준 상향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자, 세무, 상속 등 종합 컨설팅과 네트워크 확대 프로그램을 포함한 차별화된 PB 서비스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초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더 퍼스트 포럼'도 15일 출범할 예정이다. 고액자산가에게 고품질 콘텐츠를 제공하고 고객 간 인적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비이자이익 확대 경쟁 심화
하나은행은 최근 그룹 내 자산관리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산관리 행사 '하나 머니쇼'를 처음 열었다. 자산관리 브랜드를 알리고 신규 고객을 유치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행사다.우리은행도 최근 PB 브랜드 '투체어스'의 프라이빗 멤버십 체계를 개편했다. 금융자산 잔액 3억원 이상이던 가입 기준을 5억원 이상으로 높이고, 새 등급인 '실버'를 신설했다.
은행권의 이런 움직임은 고객 자산 규모에 따라 서비스를 더 세분화하고 혜택을 강화해 고객 락인 효과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자산관리 사업이 비이자이익 확대를 이끄는 핵심 사업으로 떠오르면서 자산 기반 고객을 확보하려는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자산관리 수수료가 은행권의 중요한 수익원으로 부상하면서 그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증권사가 단순 상품 판매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은행 자산관리는 PB 중심 컨설팅을 통해 고객관리 기반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 매체는 앞서 한국은행 발표를 바탕으로 2026년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이 수출과 설비투자 개선에 힘입어 1.8%로 상향 확정됐고, 실질 GNI도 전기 대비 9.2% 늘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반도체 등 IT 중심의 수출 증가와 설비투자 확대가 성장에 기여했으며, 소득·저축률 등 연간 지표 흐름도 함께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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