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급락으로 변동성이 커진 국내 증시가 9일 장 초반 빠르게 반등하며 코스피가 800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반도체와 대형주 중심의 저가 매수세, 당국 개입에 따른 환율 안정, U.S. 기술주 반등이 투자심리 회복을 뒷받침하고 있다.
하이라이트
- 코스피는 9일 오전 9시 25분 기준 전일 대비 4.04% 오른 7786.70을 기록하며 개인의 5639억원 순매수에 힘입어 반등했다.
- 삼성전자 3.47%, SK하이닉스 6.44%, 삼성전기 10.22% 등 반도체 대형주 주도 상승과 업종 전반 강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 뉴욕증시 기술주 반등과 당국 개입에 따른 원/달러 환율 안정(1529.4원 출발, 5.6원 상승)이 투자심리 회복 및 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장 초반 반등 흐름과 수급 동향
MK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 25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302.29포인트(4.04%) 오른 7786.7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7697.76으로 출발한 뒤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7847.74까지 오르며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4분과 9시 31분에는 급반등 여파로 각각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전일에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급락에 따라 서킷브레이커와 매도 사이드카가 잇달아 발동됐지만, 하루 만에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가 다시 나온 것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 전반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기계·장비가 4.32%, 전기·전자가 4.23%, 금속이 2.73%, 건설이 1.13% 오르며 두드러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01억원, 731억원 순매도하고 있지만 개인은 563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주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강세다. 삼성전자 3.47%, SK하이닉스 6.44%, SK스퀘어 5.46%, 삼성전기 10.22%, 현대차 2.19%, LG에너지솔루션 1.67%, 삼성생명 2.13%, 삼성물산 0.24%, 기아 6.67%가 오르고 있으며 HD현대중공업은 0.97% 내리고 있다.
반도체 주도 반등과 환율 안정 영향
이번 반등은 전날 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과 당국 개입에 따른 환율 안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8일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0.16% 내렸지만 S&P500지수는 0.30%, 나스닥종합지수는 0.86% 상승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국내 증시가 사상급 급락을 겪었지만, U.S. 반도체주 반등과 코스피200 야간선물 강세, 당국 개입에 따른 환율 안정에 힘입어 이날은 반도체 등 대형주 주도로 전일 낙폭을 만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스닥도 같은 시각 전일 대비 41.69포인트(4.57%) 오른 953.0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7억원, 130억원 순매도하고 개인이 15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레인보우로보틱스, 주성엔지니어링, 코오롱티슈진, 리노공업, HLB, 원익IPS, 펩트론 등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오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1529.4원으로 출발해 전일보다 5.6원 오른 수준에서 주간 거래를 시작했다. 환율 변동성이 다소 진정되면서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에도 완화 효과를 주고 있다.
저희는 앞서 전날 급락했던 국내 반도체 대형주가 9일 장전 거래에서 빠르게 반등하며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흐름을 전했습니다. U.S. 반도체주 반등과 지정학적 긴장 완화, 당국 개입에 따른 환율 안정이 맞물리면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전반으로 상승세가 확산됐고, 낙폭 과대 종목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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