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하반기 이후 한국 증시가 급등 흐름을 이어가면서 국내 주식의 기대수익률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고 있다. 반도체와 인공지능 관련 업종 강세, 제도 개선 기대, 연기금과 TDF의 자산배분 변화가 이런 재평가를 뒷받침한다.
하이라이트
-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2026년과 2027년 국내 주식 목표 비중을 14.9%에서 20.8%로 상향 결정했다.
- 2026년 1분기 말 기준 TDF의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은 9.12%로 2025년 1분기 말 2.81%에서 크게 증가했다.
- 한국 증시 구조적 요인 완화와 메모리 반도체 업종의 탈경기 민감성으로 국내 주식 기대수익률 및 밸류에이션 상향 분위기 확산 중이다.
국내 주식 기대수익률 재평가
서울경제신문에 따르면 최근 한국 증시는 반도체와 인공지능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글로벌 자산배분 관점에서의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다. 2025년 2분기까지는 한국 주식이 높은 변동성에 비해 기대수익률이 크지 않아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았지만, 현재는 그 배경이 된 구조적 요인들이 점차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동안 한국 증시의 약점으로 지목된 주주친화 정책 부족은 상법, 세법, 자본시장법 개정 논의를 통해 개선이 추진되고 있다. 인공지능 투자 시대의 핵심 병목으로 꼽히는 메모리 반도체 산업도 장기 공급계약 확대와 구조적 수요 증가에 힘입어 과거의 전형적인 경기순환 업종 성격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시각이 확산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특히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한국 주식의 밸류에이션 배수를 높여야 한다는 인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다만 기대수익률 상향이 2025년 이후 반도체 업종의 빠른 이익 성장에 크게 기대고 있는 만큼, 주주친화 정책의 정착 여부와 반도체 산업의 경기민감도 완화가 지속적으로 확인될 필요가 있다.
연기금과 TDF 자금배분 변화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지난달 2026년과 2027년 국내 주식 목표 비중을 기존 14.9%에서 20.8%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국민연금이 한국 주식의 기대수익률을 이전보다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한국금융투자협회 펀드 데이터 분석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확인된다. TDF의 전체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은 2025년 1분기 말 2.81%에서 2026년 1분기 말 9.12%로 크게 늘었고, 같은 기간 해외 주식 비중은 56.33%에서 50.92%로 낮아졌다.
2026년 1분기 말 기준 전체 TDF 순자산총액은 약 28조원, 상품 수는 약 570개다. 이런 규모를 고려하면 TDF의 국내 주식 비중 확대는 공적 자금인 국민연금의 비중 확대에 못지않은 의미를 가지며, 경제적 효과를 중심으로 판단하는 운용사들 역시 한국 주식의 기대수익률을 상향 조정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Ark Invest CEO 캐시 우드의 방한을 계기로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커지고, 메모리 반도체와 AI를 중심으로 한 투자 패러다임이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고 전했습니다. 대담에서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핵심 반도체 기업의 전망과 AI 시대 투자 방향이 논의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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