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한국투자PE가 SKC 영구 교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해 전량 처분하면서 약 1년 만에 투자금 회수를 마무리한다. 반도체 유리기판 사업 기대와 유상증자 흥행이 맞물리며 주가가 반등한 구간을 활용해 약 1000억원대 이익을 실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이라이트
- 한국투자PE가 보유한 SKC EB 잔여 66만2733주 교환권을 행사하고 전량 매각해 약 3570억원을 회수했다.
- 1년 전 2500억원 규모의 SKC 영구 EB 인수 후 투자금 전액 회수와 함께 약 1070억원의 차익을 실현했다.
- SKC 주가는 앱솔릭스의 유리기판 사업 기대, 1조2000억원 유상증자 청약률 113%로 반등했으나 현재 12만4100원에 마감했다.
지분 처분 구조와 회수 규모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투자PE는 이달 1일 보유 중이던 SKC EB 잔여 물량 66만2733주에 대한 교환권을 행사한 뒤 확보한 주식을 전량 매각한다.매각은 장내 매도와 시간외 대량매매, 블록딜 방식을 병행해 이뤄진다. 장내 매도 단가는 주당 17만원대 초반, 블록딜 단가는 14만8675원 수준으로 전해진다.
한국투자PE는 지난달 초부터 EB의 주식 전환을 통해 본격적인 투자금 회수에 나선다. 5월에는 약 166만7000주를 장내와 블록딜로 처분해 약 2494억원을 회수했고, 이달 1일 남은 물량까지 털어내면서 총 회수액은 약 357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해 6월 SKC가 발행한 2500억원 규모의 30년 만기 영구 EB를 인수한 이후 약 1년 만에 원금을 모두 회수하고 약 1070억원의 차익을 거두는 구조다. 당시 교환가액은 10만3842원이었고, 총 교환 가능 주식 수는 약 247만5000주였다.
주가 반등 배경과 시장 영향
EB 발행 당시 SKC 주가는 9만원 안팎으로 교환가액을 밑돌았다. 이후 지난해 말 12만원대로 올랐지만 3월에는 다시 9만원대로 밀리며 회수 적기를 잡지 못했고, 최근 반도체 유리기판 사업 기대가 다시 커지면서 주가가 반전한다.박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SKC 주가가 신사업 가치에 크게 의존해 왔다며, 자회사 앱솔릭스가 2분기부터 유리기판 샘플 제품 생산을 시작하고 기존 고객사와 신규 고객사를 대상으로 신뢰성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설명한다.
지난달 진행된 1조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서 기존 주주 청약률이 113%를 기록한 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요인으로 해석된다. SKC 주가는 지난달 7일 장중 18만원을 넘기기도 했지만 이후 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날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8.41% 내린 12만4100원이다.
우리 매체는 앞서 SK그룹이 AI 확산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를 배경으로, 용인 클러스터 이후의 차기 반도체 공장 입지를 국내 다른 지역과 해외 모두 열어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최태원 회장은 전력·용수·부지·인력 등 기반 인프라 확보가 핵심 조건이며, 한일 협력을 통한 AI 생태계와 공급망 확대 구상도 함께 추진하겠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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