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업계가 비수기인 5월에도 외국인 방문 증가와 원화 약세에 힘입어 이례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사업자들은 순매출과 드롭액에서 기록적인 실적을 내고 있으며, 업계는 이런 흐름이 여름 성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하이라이트
- Lotte Tour Development의 5월 Jeju Dream Tower 카지노 순매출이 494억2천만원으로 전년 대비 19.5% 증가하며 역대 5월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 Paradise와 GKL의 5월 드롭액은 각각 7,653억원(18.7%↑), 3,795억원(16.0%↑)으로 환율 효과와 외국인 방문 증가가 실적 견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 FnGuide는 Lotte Tour Development 올해 영업이익 2,012억원(40.4%↑), Paradise 1,890억원(21.3%↑), GKL 669억원(27.0%↑)을 전망했다.
5월 실적과 성장 배경
SeDaily 보도에 따르면, Lotte Tour Development, Paradise, GKL 등 국내 주요 카지노 운영사는 지난달 순매출과 드롭액 등 핵심 지표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업계에 따르면 Lotte Tour Development가 운영하는 Jeju Dream Tower 카지노의 지난달 순매출은 494억2천만원으로 1년 전보다 19.5% 늘었고, 5월 기준 사상 최대이자 월간 기준 네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지난달 Jeju Dream Tower 카지노 방문객 수는 6만3,192명으로 1년 전보다 23.4% 증가했고, 월간 방문객이 6만명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Paradise의 지난달 드롭액은 7,653억원으로 1년 전보다 18.7% 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3년 1월 이후 월평균 드롭액 5,699억원보다 약 2,000억원 높은 수준이다.
GKL의 지난달 순매출은 431억원으로 1년 전 306억원에서 40.8% 급증했다. 같은 기간 GKL 카지노의 외국인 방문객 수도 7만4,136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4,685명, 6.75% 늘었다.
업계는 중국과 일본 고객 수요 확대, 단거리 여행 선호, 그리고 원화 약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본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에 따른 고유가로 단거리 여행 수요가 커지고, 중국의 일본 여행 금지 조치로 중국 카지노 고객 일부가 일본 대신 한국을 선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5월 초 일본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 연휴가 겹치면서 양국 방문객 유입이 더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환율 효과도 베팅 규모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Paradise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VIP 고객 방문일수는 1만7,078일로 1년 전보다 7.4% 증가했지만, 전체 드롭액 증가율은 18.7%로 더 높았다. GKL의 5월 드롭액도 3,795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0% 늘어 방문객 증가율 6.75%를 크게 웃돌았다.
한 카지노 업계 관계자는 원화 약세가 외국인 방문 수요를 키우고 체류 여건도 개선해 드롭액 확대 요인으로 점차 작용한다고 말했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높을 때는 같은 달러로 더 많은 원화를 바꿀 수 있어 고객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느끼며 게임 참여를 늘리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여름 성수기 전망과 마케팅 확대
전문가들은 원화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7월과 8월 성수기에 카지노 업계가 다시 기록적인 실적을 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FnGuide에 따르면 Lotte Tour Development의 올해 영업이익은 2,01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0.4%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현실화할 경우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2,000억원대에 진입하게 된다.Paradise와 GKL도 각각 1,890억원, 66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1.3%, 27.0% 증가한 수준이다.
이런 흐름에 맞춰 카지노 업계는 외국인 고객 공략을 더 강화하고 있다. Paradise는 일본 고객 중심의 VIP 구조를 다변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현재 Paradise VIP 고객 가운데 일본인 비중은 51.1%로 절반을 넘는다. 회사 관계자는 주력 시장인 일본과 함께 중국 고객을 겨냥한 마케팅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otte Tour Development는 본격 성수기 전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달 5주년 바카라 대회를 연다. 회사는 중동 불안과 고유가에도 5월 실적이 이미 지난해 7월과 8월 성수기 기록을 크게 넘어선 만큼, 올해는 예상보다 더 강한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 매체는 앞서 원화 약세를 배경으로 한국이 외국인에게 ‘가성비’ 여행지로 부상하면서 방한 관광객과 소비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환율 효과와 K-콘텐츠 수요가 맞물리며 올리브영·다이소·백화점 등 유통 채널 전반에서 외국인 매출이 확대되고, 명품 소비까지 동반 증가하는 흐름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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