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도체 변동성 확대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채권혼합 ETF 부각

국내 반도체 변동성 확대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채권혼합 ETF 부각
반도체 ETF 투자 대안

국내 반도체주 변동성이 커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담은 채권혼합 상장지수펀드가 대안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상품은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 일부를 추구하면서도 국채 등 채권 편입으로 가격 변동을 상대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하이라이트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편입한 채권혼합 ETF는 7월 11일 기준 3%대 하락에 그친 반면, 반도체주 중심 ETF는 7~10% 급락했다.
  • 'RISE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채권혼합 50'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이 9.08%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 채권혼합 ETF의 수익률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와 채권 만기, 듀레이션 등 운용 구조가 핵심 결정 요인으로 작용한다.

반도체 급락 속 방어력 차이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일 기준 전날 국내 주요 반도체 ETF가 10% 안팎 급락한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편입한 채권혼합 ETF의 하락률은 3%대에 그쳤다.

대표 상품인 'RISE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채권혼합 50'은 3.47% 내렸고, 'KODEX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채권혼합 50'은 3.54%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자 등 반도체주로 구성된 주식형 ETF인 'SOL AI 반도체 TOP2 Plus'는 10.28%, '1Q K반도체 TOP2+'는 10.44%, 'KODEX AI반도체 TOP2 Plus'는 7.72% 조정을 받았다.

채권혼합 ETF는 자산의 절반가량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국채 등 채권으로 채우는 구조다. 안정 성향을 유지하면서도 반도체 성장성에 일정 부분 투자하려는 수요에 맞는 상품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수익률 변수는 채권 만기와 편입 비중

운용사별 상품 구조는 크게 다르지 않지만 채권 만기 구성, 편입 비중, 설정 시점에 따라 수익률 차이는 다소 벌어진다.

전날 기준 최근 1개월 수익률은 'RISE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채권혼합 50'이 9.08%로 가장 높았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흐름과 함께 채권의 잔존만기, 듀레이션이 채권혼합 ETF 성과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최근 금리 인상 국면에서는 만기가 짧은 채권을 담을수록 가격 하락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다. 또한 상장 기간이 길수록 금리 변동 영향에 대한 노출이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우리 매체의 이전 기사에서는 반도체주 변동성이 커지는 국면에서 메모리 가격 사이클이 실물지표(수출·생산·투자·세수)에 미쳤던 영향을 되짚으며 하강 국면 대비의 중요성을 정리했습니다. 또한 다음 사이클을 대비해 비메모리 경쟁력 강화와 HBM·CXL·PIM 등 차세대 기술 투자, 그리고 AI 수요를 바탕으로 한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장기 공급·기술 협력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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