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전주, ETF 리밸런싱 가능성 속 장 마감 동시호가 급등

국내 원전주, ETF 리밸런싱 가능성 속 장 마감 동시호가 급등
원전주 동시호가 급등

국내 원전 관련 종목들이 장 마감 동시호가에서 일제히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ETF 리밸런싱에 따른 패시브 자금 유입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주문 착오 여부에도 시선이 모이고 있다.

하이라이트

  • BHI, KEPCO E&C, 우리기술, KEPCO KPS, 현대건설이 28.36~30.00% 급등하며 원전주 전반에 매수세 집중.
  • 오후 3시20분 이후 대규모 동시호가 매수 주문이 메리츠증권 창구를 통해 유입돼 가격 변동성 크게 확대.
  • 메리츠증권은 ETF 리밸런싱에 따른 급등으로 설명했으나, 자금 유입의 정확한 경위는 추가 확인 필요.

동시호가 급등 배경과 종목별 흐름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일 BHI는 전 거래일 대비 30.00% 오른 8만600원에 거래를 마쳤고, KEPCO E&C는 29.98% 상승한 15만1300원, 우리기술은 29.96% 오른 1만7570원에 마감했다. KEPCO KPS와 현대건설도 각각 29.61%, 28.36% 급등하며 장을 마쳤다.

이들 종목은 오후 3시20분 이후 동시호가 시간대에 대규모 매수 주문이 유입되며 급등했다. 시장에서는 각 종목에 대한 대규모 매수 주문이 메리츠증권 창구를 통해 집중된 것으로 전해진다. 동시호가는 단일가 방식으로 종가를 결정하는 구조여서 한 방향의 대량 주문이 몰리면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이번 움직임에 대해 ETF 리밸런싱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경위는 현재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원전 밸류체인 전반으로 확산된 영향

급등한 종목들은 원전 밸류체인의 주요 기업들로 꼽힌다. BHI는 발전설비와 원전 보조기기를, KEPCO E&C는 원전 설계를, KEPCO KPS는 원전 정비를, 우리기술은 원전 계측제어시스템을, 현대건설은 원전 시공을 맡고 있다.

이번 주가 급등은 특정 개별 종목이 아니라 설계, 정비, 기자재, 제어시스템, 시공으로 이어지는 원전 산업 전반에 매수세가 동시에 유입됐다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다만 실제로 패시브 자금 유입에 따른 수급 변화인지, 또는 주문 집행 과정의 다른 변수가 있었는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우리 매체는 앞서 두산에너빌리티(034020)의 주가가 주요 이동평균선 위에서 강한 흐름을 보이며 단기적으로 매수 우위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RSI 등 일부 오실레이터에서 과매수 신호가 나타나 단기 피로 가능성과 함께 ₩89,600~₩97,227.7 구간에서 변동성 확대 및 돌파(브레이크아웃) 가능성을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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