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류 소비 감소가 이어지면서 증권가가 하이트진로의 실적 회복 속도를 다시 낮춰 보고 있다. 맥주 부문의 부진이 소주 부문의 방어력을 상쇄하면서 올해 2분기와 2026년 연간 이익 전망도 함께 조정되고 있다.
하이라이트
- NH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 목표주가를 8% 하향한 2만3,000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 하이트진로 2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한 6,222억원, 영업이익은 14.6% 줄어든 550억원으로 추정됐다.
- 맥주 부문 2분기 매출이 13% 감소한 1,813억원에 그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소주 부문은 견조한 매출을 유지할 전망이다.
목표주가 조정과 실적 전망
MK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12일 하이트진로에 대한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8% 낮춘 2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목표주가 산정에는 지배주주순이익 기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 16배를 적용했다.11일 하이트진로 종가는 1만6,430원이었고 시가총액은 약 1조1,523억원이다. NH투자증권은 최근 국내 음주량 감소로 주류 시장 전반의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는 점을 가장 큰 부담 요인으로 짚고 있다.
이에 따라 하이트진로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한 6,222억원, 영업이익은 14.6% 줄어든 550억원으로 추정됐다. 2026년 연간 매출 전망도 2조5,890억원에서 2조4,560억원으로 낮아졌고, 영업이익 전망 역시 기존 추정치에서 하향 조정됐다.
소주 방어와 맥주 부진의 엇갈린 흐름
사업 부문별로는 소주와 맥주의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소주 부문은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이 3,828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1위 주류 브랜드 경쟁력에 더해 과거 수도권에 집중됐던 높은 점유율이 비수도권에서도 꾸준히 상승하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반면 맥주 부문 예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1,813억원에 그칠 것으로 관측된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 회식 문화 축소로 맥주 시장이 소주보다 상대적으로 더 부진하다며, 지난해 2분기 공장 출고가 인상 전 유통 채널이 물량을 선제 확보한 기저효과도 단기 소비 부담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러한 부정적 요인이 대부분 올해 2분기 실적에 반영되면 이후에는 매출 감소 폭이 점진적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주류 소비 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하이트진로의 실적 반등 시점은 맥주 수요 회복 여부가 좌우할 전망이다.
우리 매체는 앞서 NH투자증권의 각자대표 체제 전환과 차기 CEO 후보 추천 소식을 전한 바 있습니다. 당시 기사에서는 신재욱·배광수 두 임원이 공동대표 후보로 내정된 배경과 함께, IMA 사업 확대에 맞춘 책임경영 강화 및 전략적 자원배분위원회를 통한 의사결정 통합 구상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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