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증권가가 목표주가를 높여 잡고 있다. 비이자이익 개선과 자본비율 상승 전망이 실적과 주주환원 확대 기대를 함께 뒷받침하는 요소로 꼽힌다.
하이라이트
- 하나증권은 신한지주 2분기 순이익이 1조7천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하며 목표주가를 13만5천원으로 상향했다.
- 순수수수료이익은 1조원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 주식시장 활성화와 증권·펀드 수수료 확대가 이익성장 견인했다.
- 2분기 CET1 비율이 13.4~13.55%까지 상승 전망, 현금배당·자사주매입과 RWA 안정으로 자본비율과 주주환원율 개선 기대된다.
2분기 실적 전망과 상향 배경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14일 신한지주의 목표주가를 기존 12만6천원에서 13만5천원으로 올리며, 올해 2분기 순이익이 1조7천2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 증가해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기간 은행 대출 성장률은 0.5%로 1분기보다 다소 둔화하고 순이자마진은 전 분기 대비 1bp 개선에 그쳐 순이자이익 증가 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증권 수수료 증가와 펀드, 신탁 관련 수수료 확대에 힘입어 순수수료이익은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증권은 이 같은 순수수료이익이 전 분기보다 5%, 전년 동기보다 30% 늘어난 수준이라며, 주식시장 활성화에 따른 수수료이익 증가세가 가속 구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2분기 대손비용은 연체율 상승과 기업 신용위험 재평가 영향으로 소폭 늘지만 5천500억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봤다.
또 홍콩 주가연계증권, ELS 관련 배상금 축소에 따른 환입이 발생하면서 영업외 항목에서 약 700억∼800억원의 일회성 이익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순이익은 약 5조5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0.7% 증가해 은행권 내 가장 높은 연간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본비율 개선과 주주환원 기대
하나증권은 신한지주의 보통주자본비율, CET1 개선도 주목했다. 신한지주는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CET1 비율로 13.19%를 제시했지만, 구조적 외환포지션과 해외 점포 이익잉여금 증가 효과가 소급 반영되면서 최종 수치는 13.30%로 수정됐다.하나증권은 2분기 중 약 8천500억원 규모의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에도 위험가중자산, RWA 증가가 낮아 CET1 비율이 전 분기보다 10bp 오른 13.4%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손실사건 운영리스크 기간 축소에 따른 RWA 감소 효과까지 반영되면 CET1 비율이 13.55%까지 올라 13.5%를 넘길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회사가 가치제고 계획에서 제시한 관리구간인 13.0∼13.4%를 2분기와 3분기에 상당폭 웃돌 수 있다는 게 하나증권의 판단이다. 금융당국 승인 여부에 따라 운영리스크 기간 축소 반영 시점은 달라질 수 있지만, 목표를 웃도는 자본비율은 비은행 계열사로의 RWA 재배분을 가능하게 해 그룹 자기자본이익률, ROE 제고와 총주주환원율 확대 전략의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타 법인 매각 물량 상당 부분이 해소돼 수급 부담이 완화된 만큼 앞으로 주가가 펀더멘털을 더 충실히 반영할 것이라며, 비은행 수익성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를 고려하면 재평가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우리 매체는 앞서 2026년 1분기 국내 증권사들이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어 위탁매매 수수료와 자산관리 수수료가 급증하며 사상 최대 분기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당시 실적 호조의 동력으로 수수료 중심 수익 확대를 짚는 한편, 금리·환율 등 시장 변수로 파생상품과 채권 관련 손익 변동 리스크도 함께 존재한다고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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