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편의점·치킨업계, 월드컵 응원 특수로 매출 급증

한국 편의점·치킨업계, 월드컵 응원 특수로 매출 급증
월드컵 특수 매출 급증

2026 월드컵 기간 한국 대표팀 경기 시간이 평일 오전으로 잡히면서도 서울 도심을 중심으로 새로운 응원 소비가 확산하고 있다. 광화문 일대 편의점과 치킨, 배달 수요가 크게 늘면서 유통업계는 출근길 응원과 점심 시간 치맥 수요를 새로운 매출 동력으로 보고 있다.

하이라이트

  • CU는 광화문 인근 10개 점포에서 목요일 매출이 전주 대비 3.4배, GS25는 25.1%, Emart24는 59% 증가했다.
  • Baemin 운영사 Woowa Brothers는 6월 13일 오전 배달 주문이 전년 대비 65.4%, 전주 대비 51.5% 증가했고 치킨 주문은 875.8% 급증했다.
  • BBQ와 bhc 등 치킨 브랜드들은 영업 시간 조정과 프로모션 강화로 대응하며, bhc는 목요일 치킨 매출이 평소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광화문 응원전이 만든 유통 매출 증가

업계에 따르면 토요일 기준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거리응원이 열린 목요일 한국과 체코전 당일 편의점 매출이 크게 뛰고 있다.

CU는 목요일 광화문 인근 약 10개 점포 매출이 전주 같은 요일보다 3.4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얼음 매출은 510.3%, 아이스 음료는 495.8%, 스포츠·이온음료는 480.9% 늘었고, 거리에서 아침과 점심을 해결하려는 수요가 붙으면서 김밥은 214.3%, 삼각김밥은 202.5% 증가하고 있다.

GS25도 인근 점포 매출이 전주 대비 25.1% 증가하고 있다. 무알코올 맥주 매출은 1,367.8% 급증했고, 주류 가운데 맥주는 490.6%, 소주는 178.3% 늘었으며, 7-Eleven은 광화문광장 인근 10개 점포의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 기준 매출이 4.2배 뛰고 있다고 전했다. Emart24 역시 목요일 광화문 인근 점포 매출이 전주보다 59% 증가하고 있다.

배달·치킨 수요 확대와 업계 대응

배달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Baemin 운영사 Woowa Brothers는 목요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주문 건수가 전년 동일인 2025년 6월 13일보다 65.4%, 직전 주 같은 요일인 6월 5일보다는 51.5%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오전 시간대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치킨 주문은 전주 같은 요일보다 875.8% 급증하고 있다. 주문은 서울 종로, 광화문, 여의도, 강남 등 주요 오피스 권역과 대학가 전반에서 들어오고 있다.

치킨 브랜드들도 영업 시작 시간을 앞당기며 수요 대응에 나서고 있다. BBQ는 목요일 체코전 시작 시각인 오전 11시에 맞춰 앱 운영을 오전 8시로 앞당겼고, 매장도 오전 8시에서 9시 사이 문을 열고 있다. 을지로입구점 등 주요 오피스 상권 매장에서는 개점 직후부터 직장인들이 좌석을 확보하고 단체 응원 주문에 나서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으며, bhc도 이날 치킨 매출이 평소의 4배 이상으로 뛰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는 이번 월드컵이 평일 오전 경기 중심이라 과거 심야 치킨 수요와 같은 특수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봤지만, 첫 경기부터 출근길 응원과 점심 치맥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새로운 소비 패턴이 확인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고객 불편이 없도록 사전 준비와 프로모션을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우리 매체는 2026 FIFA 월드컵 조별리그 한국전 광화문 거리응원 영향으로 광화문광장 인근 편의점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흐름을 전했습니다. 경기 전후 시간대에 맥주·무알코올 맥주와 아이스 음료, 간편식은 물론 보조배터리·돗자리 같은 응원 편의용품까지 수요가 동반 확대되며 도심 유동인구 집중이 소비로 직결된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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