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SpaceX ETF, 상장 첫날 3345억원어치 편입

국내 SpaceX ETF, 상장 첫날 3345억원어치 편입
SpaceX ETF 대량 편입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SpaceX 상장 첫날 공모 물량을 확보하지 못한 뒤 장내 매수로 관련 ETF 편입을 늘리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상장 ETF 6종의 SpaceX 보유 규모는 화요일 기준 3345억원으로 추정되며, 운용사별 편입 비중과 매입 단가 차이가 향후 수익률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하이라이트

  • 국내 ETF 6종이 SpaceX 상장 첫날 합산 3345억원어치 주식을 편입했으며, 삼성자산운용 'KODEX 미국우주항공'이 1886억원으로 최다 보유했다.
  • SpaceX 상장 후 공모가 135달러에서 19.3% 급등해 161.11달러에 마감, 장중 최고 176.52달러로 ETF별 실제 매입 단가에 차이 발생했다.
  • 미래에셋증권이 Goldman Sachs로부터 IPO 물량을 배정받지 못해 국내 ETF 운용사들이 상장 첫날 장내 매수 방식으로 전환했다.

운용사별 편입 규모와 매수 방식

SeDaily 보도에 따르면, Koscom의 ETF CHECK와 각 자산운용사 포트폴리오 공시 문서를 기준으로 국내 ETF 6종이 화요일 현재 합산 3345억원 규모의 SpaceX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가장 적극적으로 SpaceX를 담은 상품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우주항공'이다. 이 ETF의 SpaceX 편입 비중은 순자산의 25.0%이며 보유 금액은 1886억원으로, 국내 ETF 가운데 비중과 금액 모두 가장 크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도 SpaceX를 23.26%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으며, 보유 금액은 759억원으로 KODEX 미국우주항공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같은 SpaceX 투자 전략을 내세운 상품 사이에서도 실제 보유 규모는 크게 엇갈렸다.

Timefolio자산운용의 'TIME 글로벌우주테크&방산액티브'는 3.5%, 118억원을 담았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글로벌AI액티브'는 2.9%, 175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TIME 미국나스닥100액티브'와 'TIME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의 편입 비중은 각각 1.01%, 0.67%로 집계된다.

국내 운용사들은 당초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SpaceX IPO 물량을 확보해 ETF에 편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대표 주관사인 Goldman Sachs가 최종 배정 과정에서 미래에셋증권에 매도 가능한 물량을 배정하지 않으면서, 운용사들은 상장 첫날 장내 매수로 방향을 돌리고 있다.

상장일 급등이 향후 수익률 변수

SpaceX는 상장 첫날 공모가 135달러 대비 19.3% 오른 161.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76.52달러까지 치솟아 운용사별 실제 매입 단가에도 상당한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 때문에 향후 ETF 성과는 단순한 편입 비중뿐 아니라 어떤 가격대에서 주식을 확보했는지가 함께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우주항공과 관련 기술주를 담는 국내 ETF 시장에서도 동일 종목 편입 전략이 실제 수익률에서는 다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당사 이전 기사에서는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SpaceX IPO 공모주를 배정받지 못해, 우주 테마 ETF에 공모가로 편입하려던 계획이 무산된 과정을 정리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운용사들이 상장 당일 장내 매수로 편입 방식을 바꾸면서 매입 단가와 변동성 부담이 커지고, 다른 우주 관련 종목 약세까지 겹쳐 ETF 성과와 투자자 손실 우려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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