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백화점업계, 외국인 멤버십 확대하며 재방문 수요 공략

국내 백화점업계, 외국인 멤버십 확대하며 재방문 수요 공략
외국인 회원제 전략

국내 백화점들이 외국인 관광객 전용 멤버십을 강화하며 반복 방문을 유도하는 판매 전략을 넓히고 있다. 주요 점포의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안팎으로 늘면서 할인과 적립, 관광 연계 혜택을 묶은 회원제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하이라이트

  • 롯데백화점의 외국인 전용 'Lotte Tourist Membership Card' 누적 발급 수가 5월 초 대비 한 달 반 만에 4만장 이상 증가해 11만5천장을 돌파했다.
  • 신세계백화점 글로벌 멤버십 누적 회원이 30만명을 넘고, 올해 1~5월 신규 가입자가 전년 동기 대비 103% 늘면서 120여개국 회원을 보유했다.
  • 2024년 1~5월 롯데백화점 본점, 신세계 본점, 현대 The Hyundai Seoul의 외국인 매출이 각각 103%, 약 170%, 129% 증가하며 멤버십 전략 효과가 입증됐다.

외국인 전용 멤버십 확대와 가입 증가

유통업계에 따르면 16일 기준 롯데백화점의 외국인 전용 'Lotte Tourist Membership Card' 누적 발급 수는 11만5천장을 넘어섰다. 5월 초 약 7만장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한 달 반 만에 4만장 이상이 늘어난 것으로,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혜택이 입소문을 타며 발급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이 카드는 쇼핑 혜택과 교통 기능을 결합한 외국인 전용 서비스다. 회원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면세점 등 주요 유통 채널은 물론 Lotte World Adventure, Seoul Sky, 아쿠아리움 등 외국인 선호 관광시설에서도 최대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5월부터 국내 최대 쇼핑단지인 '롯데타운 잠실' 전역으로 혜택 범위를 넓혔고, 이달 4일부터는 부산 본점에서도 가입과 이용이 가능하도록 확대했다.

다른 백화점들도 외국인 고객 대상 멤버십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2016년 초 관련 멤버십을 도입한 이후 'Global Membership' 중심으로 외국인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신세계백화점의 외국인 글로벌 멤버십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03% 늘었고, 누적 회원은 30만명을 넘어섰다. 현재 회원 국가는 U.S., 일본, 중국, 싱가포르, UK, 홍콩 등 120여개국에 이른다.

현대백화점이 2024년 선보인 외국인 통합 멤버십 'H Point Global'도 올해 5월 말 기준 가입자 2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당초 출시 목표를 6개월 이상 앞당겨 달성한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구매 금액에 따른 포인트 적립과 할인 쿠폰 제공에 더해 매장 내 식당 예약, 모바일 내국세 환급 신청 등 쇼핑 편의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외국인 매출 증가와 업계 전략 효과

업계는 외국인 멤버십이 단순 할인 수단을 넘어 재방문을 유도하는 핵심 장치로 자리 잡고 있다고 보고 있다. 여권과 이메일 확인만으로 가입이 가능해 진입 장벽이 낮고, 가입 이후에는 다음 방한 때도 적립 포인트와 할인 혜택을 이어서 사용할 수 있어 같은 백화점을 다시 찾을 유인이 커진다는 설명이다.

멤버십 확대는 외국인 매출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롯데백화점 본점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고, 잠실점과 부산 3개 점포도 각각 91%, 97% 늘었다. 백화점 전체 매출에서 외국인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도 23%로 확대됐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외국인 매출도 같은 기간 약 170% 증가했고, 현대백화점은 The Hyundai Seoul의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9% 늘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전용 멤버십이 자칫 일회성 방문에 그칠 수 있는 관광객을 다음 방한 때 다시 백화점으로 이끄는 요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백화점 입장에서도 멤버십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별 맞춤 혜택을 제공할 수 있어 외국인 재방문과 매출 성장을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정부가 지역 상권과 전통시장으로 관광 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글로컬 상권 창출 프로젝트’와 ‘백년시장 육성사업’ 지원 대상을 선정하고, 2년간 최대 50억원(상권)·30억원(시장)을 투입한다고 전했습니다. 경주 황리단길 등 6개 상권에는 외국인 전용 가이드 운영과 K-문화 콘텐츠 개발 같은 사업이 포함됐고, 국민평가단과 외국인 심사위원 참여로 글로벌 관점도 반영됐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이 자료는 제3자의 의견을 포함할 수 있으며, 이 웹페이지의 데이터 및 정보는 우리의 면책 조항에 따라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엄격한 편집 무결성을 준수하지만, 이 게시물에는 파트너의 제품에 대한 언급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