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전기요금이 지난 3년간 동결됐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요금 부담이 크다는 인식이 이어지고 있다. 응답자의 10명 중 4명가량이 가정용 전기요금 인하가 필요하다고 답해 올해 추가 인상 여지가 제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하이라이트
- 2025 소비자인식지수 산정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41%가 가정용 전기요금 인하를 요구해 다른 용도 대비 가장 높았다.
-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산업용 평균 전기 판매단가는 76% 인상됐으나 가정용 전기요금은 3년간 동결되었다.
- 전기요금 적정하다는 인식은 44%로 2년 전 대비 5%포인트 상승했으나 인하 여론 여전해 추가 인상 여력 제약 전망이다.
소비자 인식 조사와 요금 부담
Maeil Business Newspaper 보도에 따르면 한국전력이 16일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2025 소비자인식지수 산정 보고서'에서 응답자의 41%는 가정용 전기요금을 내려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일반용 16%, 교육용 19%, 산업용 24%와 비교해 인하 필요성에 대한 응답 비중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26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남녀 2,63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고서는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전기요금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37%가 전기요금이 높다고 답했다. 전기요금이 비싸다고 느끼는 이유로는 '누진제로 사용량이 늘면 요금 부담이 급격히 커지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38%로 가장 많았고, '가정용 전기요금이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31%로 뒤를 이었다.
산업용과의 인식 차이, 인상 여력 제약
가정용 전기요금이 다른 공공요금이나 해외 전기요금과 비교해 비싸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36.8%는 가정용 전기요금이 산업용보다 높다고 인식했다. 실제로는 가정용 전기요금이 3년간 동결된 반면 산업용 전기요금만 인상됐고, 산업용 평균 판매단가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76% 올랐다.다만 전기요금 수준이 높다는 인식은 2023년의 46%와 비교하면 9%포인트 낮아졌다. 전기요금 수준이 적절하다는 응답은 2년 전 39%에서 44%로 높아졌다.
중동 전쟁 여파로 에너지 비용 압박이 커지고 있지만 실제 가정용 전기요금 인상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전히 인하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상당하고 체감 물가 부담도 이어지고 있어 정부의 추가 인상 결정 폭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우리 매체는 앞서 한국경제연구원이 6월 25일 ‘2026 한국경제 전망’ 세미나를 열어 성장 동력과 대외 리스크를 함께 점검한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이 에너지 가격과 공급망을 흔들어 기업 비용과 물가 압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 동시에 AI 확산에 따른 반도체 수요가 수출·투자 회복의 동력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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