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사들, 대수선 시장 공략 확대

국내 건설사들, 대수선 시장 공략 확대
대수선 시장 공략 집중

기존 골조를 유지한 채 증축 없이 노후 아파트를 개선하는 대수선 사업이 재건축과 증축형 리모델링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허가 절차가 비교적 간단하고 공사 기간을 줄일 수 있어 서울 강남권을 포함한 일부 단지들이 사업 방식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하이라이트

  • 서울 고용적률 단지들이 사업 기간 단축을 이유로 증축형 리모델링에서 대수선 방식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넥스트 리모델링 파트너십 및 신규 제안서를 통해 대수선 시장 선점에 속도 내고 있다.
  • 대수선 방식은 인허가 간소화와 공사 기간 단축 장점이 있으나, 일반분양 수익 부재로 주민들이 비용 전액을 부담해야 하는 점이 시장 확대 변수로 지적된다.

서울 주요 단지서 사업 전환 검토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정비업계에서는 증축형 리모델링을 추진하던 단지들이 대수선 방식으로 선회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핵심 배경은 재건축이 어려운 높은 용적률 단지에서 사업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서울 서초구 서초래미안은 2022년 증축형 리모델링을 추진했지만 사업이 지연됐고, 지난해 삼성물산과 넥스트 리모델링 파트너십을 맺으며 돌파구를 찾았다. 지난달 설계사와 정비업체를 선정했으며, 삼성물산과 추진위원회는 9월 5일 주민 합동설명회를 열어 콘셉트 계획안을 제시한 뒤 본격적인 동의서 징수에 나설 계획이다.

최혁준 리모델링 추진위원장은 용적률이 320%에 이르러 재건축을 다시 추진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또 증축형 리모델링은 인허가 기간이 길어질 수 있지만, 대수선은 전체 사업 기간을 줄여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강남구 역삼금호어울림도 대수선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공사 기간 단축이 가장 큰 이유라고 밝혔고, 조합 설립 동의율이 현재 약 50% 수준인 가운데 7월 또는 8월 예정된 넥스트 리모델링 설명회 이후 주민들의 의사결정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대형 건설사 점유율 경쟁과 비용 부담 변수

대형 건설사들도 초기 시장 선점을 서두르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전국 12개 단지와 넥스트 리모델링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3월 서초구 반포푸르지오 리모델링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반포푸르지오 리모델링 조합의 최문영 조합장은 현재 시공사 선정을 준비 중이라며, 신축 선호가 높은 시장 환경에서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도 사업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방식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도 강남구 삼성힐스테이트 2단지를 더 뉴 하우스 적용 1호 단지로 선정해 제안서를 제출했고, 지난 금요일 서초구 롯데캐슬클래식에서 주민설명회를 열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주민 합의가 시장 확대의 핵심 변수라고 본다.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 전문위원은 대수선이 거주를 유지한 채 진행될 수 있고 인허가 절차도 비교적 단순해 사업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일반분양 수익이 없어 사업비 전액을 주민이 부담해야 하는 구조여서 실제 체감 이익을 둘러싼 주민 간 갈등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 매체는 서울시가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정부에 제도 개선 10건을 건의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특히 투기과열지구 내 이주비 대출비율을 현행 40%에서 70%로 확대해 이주 단계 병목을 줄이고 착공 지연을 완화하자는 내용이 핵심이었습니다. 이는 금리 부담과 공사비 상승으로 사업성이 약화된 상황에서 정비사업 전반의 추진력을 높이려는 움직임으로, 이번 리모델링 방식 전환 논의와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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