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방공 현대화가 빨라지는 가운데 LIG D&A가 독일 Rheinmetall Air Defence와 손잡고 천궁 계열 수출 확대에 나선다. 이번 협력은 유럽 현지 공급망과 단거리·중장거리 방공 체계 결합을 통해 유럽과 중동 시장 공략 범위를 넓히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하이라이트
- LIG D&A와 Rheinmetall Air Defence는 2026년 파리 Eurosatory에서 유럽 방산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전략 협약을 6월 17일 체결했다.
- LIG D&A는 초음속 천궁-II 수출 확대를 추진하며, 루마니아·크로아티아와 5개 포대 약 2조원 규모 협상 중이다.
- 카타르·쿠웨이트 등이 천궁-II 도입을 추진 중이며, 최종 계약 시 약 3조원 규모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파리 전시회서 합작법인 협력 체결
SeDaily 보도에 따르면, LIG D&A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 최대 방산 전시회 'Eurosatory 2026'에서 Rheinmetall Air Defence와 유럽 방산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전략 협약을 체결한다고 17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방공 시스템의 현지 일괄 공급 역량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공동 개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LIG D&A의 중·장거리 방공 유도탄 체계와 Rheinmetall의 초근접방공, VSHORAD 역량을 결합해 유럽 현지화와 개발, 판매를 추진한다. 아울러 단거리방공, SHORAD용 신규 미사일 체계도 공동 개발해 다층 방공망 구축 속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Rheinmetall은 지상 기반 방공 분야에서 고성능 포·무장체계, 센서·사격통제체계, 통합지휘, C2 체계, 기동형·고정형 방공체계, 드론 방어체계, 탄약·구성품 등 폭넓은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LIG D&A는 L-SAM, M-SAM 등 다층 방공 솔루션 개발 경험을 갖추고 있어 양사 간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익현 LIG D&A 대표는 유럽 방위력 현대화가 진행되는 중요한 시점에 Rheinmetall과 전략 협력을 추진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연구개발과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Oliver Dürr Rheinmetall 최고경영자도 이번 협력을 통해 유럽 고객에게 더 넓은 방공 역량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궁 수출 확대와 유럽·중동 수요
이번 유럽 확장의 배경으로는 주요 유럽 국가들의 신규 무기 수요 확대가 거론된다. 국회입법조사처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유럽 국가들은 2035년까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 GDP의 5% 수준으로 늘리면서 신규 무기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LIG D&A는 이에 맞춰 주력 제품인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 수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장 규모는 약 5조원으로 추산된다.LIG D&A는 방공망 고도화를 추진하는 루마니아와 크로아티아와 천궁-II 수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예상 도입 규모는 총 5개 포대로, 계약 규모는 약 2조원으로 추정된다.
천궁-II는 국산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로, 최대 50킬로미터 범위에서 음속의 4배가 넘는 속도로 비행하며 표적을 요격하는 체계다. 중동 분쟁에서는 아랍에미리트, UAE에 배치된 천궁-II가 이란 발사 미사일 방어에 96%의 요격률을 보이며 성능을 입증한 것으로 전해진다. 가격이 U.S.산 Patriot, PAC-3 요격미사일의 4분의 1 수준으로 알려지면서 비용 대비 효율성도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배경 속에 카타르와 쿠웨이트도 천궁-II 도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두 국가와 LIG D&A가 최종 계약을 체결하면 약 3조원 규모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여기에 발당 약 16억5천만원 수준의 유도탄 추가 수출이 뒤따르면 수주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LIG D&A는 앞서 UAE,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에 천궁-II를 총 12조6천억원 규모로 수출했다.
한편 LIG D&A는 현지 수요 대응을 위한 협력 거점으로 지난해 9월 독일 사무소를 열었으며, 루마니아 사무소 개설도 검토하고 있다.
우리 매체는 앞서 LIG Defense & Aerospace가 유럽·중동의 방공 전력 증강 흐름 속에서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 수출을 확대하고, 독일 Rheinmetall과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루마니아·크로아티아와의 5개 포대 수출 협상(최대 2조원)과 카타르·쿠웨이트 등 중동 추가 수요(최대 3조원) 가능성이 부각됐고, UAE 실전 배치에서의 높은 요격 성과가 경쟁력 근거로 제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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