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상위 1% 투자자, 삼성전자 중심 저가 매수 확대

미래에셋증권 상위 1% 투자자, 삼성전자 중심 저가 매수 확대
상위 1%의 저가 매수

기술주 조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의 고수익 투자자들은 17일 오전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현대모비스를 집중적으로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 반도체 약세와 6월 FOMC 경계감이 커진 상황에서도 대형주 하락을 매수 기회로 해석하는 흐름이 나타난다.

하이라이트

  • 미래에셋증권 상위 1% 투자자는 6월 FOMC 회의 전 삼성전자(33만5,500원, -2.19%)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를 확대했다.
  • 삼성전기는 205만7,000원으로 0.44% 상승하며 연초 대비 703.1% 상승, 코스피 내 최고 상승률 기록 및 목표주가 300만원 제시.
  • 현대모비스는 63만6,000원(-3.64%)이지만, Boston Dynamics 생산 확대 기대와 목표주가 87만원 상향으로 매수 상위권에 올랐다.

상위 수익 고객의 오전 매매 동향

According to Seoul Economic Daily,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수익률 기준 자사 주식 거래 고객 상위 1%인 이른바 '주식 고수'가 17일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오전 11시 기준 33만5,5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2.19% 내리고 있다. 간밤 뉴욕 시장에서 기술주 중심 차익실현이 나타난 데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를 앞둔 경계심이 반영되면서 Micron이 6.2%, Intel이 8.5%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5.7% 밀렸다.

이 같은 흐름은 상위 투자자들이 이번 조정을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DS투자증권은 이날 메모리 업황 강세와 파운드리 경쟁력 강화를 근거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53만원으로 올렸고, 이수림 연구원은 DRAM과 NAND 플래시 평균판매단가 상승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봤다.

순매수 2위는 삼성전기다. 삼성전기는 같은 시각 205만7,0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0.44% 오르고 있으며, 전날 기준 연초 대비 703.1% 상승해 코스피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DB증권은 이달 1일 삼성전기 목표주가로 300만원을 제시했다. 조현지 연구원은 고집적 반도체용 FCBGA와 MLCC가 모두 이례적인 호황을 누리고 있고, 두 부품 분야의 최상위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체 불가능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순매수 3위는 현대모비스다. 현대모비스는 63만6,000원으로 3.64% 하락하고 있지만, 로봇 밸류체인의 한 축으로서 Boston Dynamics의 중장기 생산 확대가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되고 있다.

유안타증권 김용민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역할이 단순 부품 공급업체가 아니라 휴머노이드 산업의 하드웨어 플랫폼 제공자로 확장된다고 진단하며 목표주가를 56만원에서 87만원으로 크게 올렸다.

증권가 평가와 수급 변화의 의미

이날 순매도 상위 종목은 삼성중공업, 기아, SK, SK스퀘어로 집계된다. 전 거래일에는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삼성전기가 순매수 상위를 기록했고, SK하이닉스, LIG넥스원, 현대건설은 순매도 상위에 올랐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한 달 수익률 기준 상위 1% 고객의 매매를 집계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MTS를 통해 실시간, 전일, 최근 5일 기준으로 공개하고 있다. 다만 이 통계는 단순 참고 정보로 회사의 공식 투자 판단을 뜻하지 않으며, 개인별 수익이나 투자 성과를 보장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특히 반도체와 로봇, 전장부품처럼 주목도가 높은 테마 종목은 단기간에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수 있다. 이번 수급은 시장 조정 국면에서 상위 투자자들이 실적 개선 기대와 산업 성장성을 동시에 반영해 대형 기술주와 부품주를 선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 매체는 최근 한 달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6월 17일 오전 9시30분 기준 순매수·순매도 상위 종목 흐름을 정리한 바 있다. 당시 초고수들은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삼성전기 등을 순매수한 반면 삼성중공업과 SK, SK스퀘어 등은 순매도하며 업종·테마별로 자금 이동이 엇갈리는 모습이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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