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장기 수익률 둔화 전망, 국내 가상자산 거래 위축 압박

비트코인 장기 수익률 둔화 전망, 국내 가상자산 거래 위축 압박
비트코인 수익률 둔화

비트코인의 장기 기대수익률이 크게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투자심리가 다시 흔들리고 있다. 국내 주요 거래소의 거래대금도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줄어들어 가격 전망 악화와 유동성 위축이 동시에 부각되고 있다.

하이라이트

  • Mark Hulbert는 비트코인 가격이 2140년 약 12만달러에 수렴하고, 연평균 기대수익률이 0.6%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 업비트의 5월 거래대금은 301억달러로 1월 대비 41.5% 감소했고, 일평균 거래대금도 지난해 하반기 대비 47.6% 급감했다.
  • 국내 투자자들이 국내외 자산시장으로 분산 이동하며 거래소 거래가 위축됐고, 시장 불확실성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메트칼프 법칙 기반 장기 가치 전망

MarketWatch에 따르면 수석 칼럼니스트 Mark Hulbert는 가상자산 적정가치 모델을 바탕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2140년에 약 12만달러 수준으로 수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140년은 비트코인의 누적 발행량이 2천100만개 한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이다. 현재까지 채굴된 비트코인은 2천만개를 조금 넘는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 분석의 이론적 근거는 네트워크 참여자 수의 제곱에 비례해 가치가 커진다는 메트칼프 법칙이다. 이에 따르면 네트워크 규모가 10% 늘면 가치는 약 21% 증가하는 구조다.

비트코인이 발행 한도에 가까워질수록 신규 채굴 속도가 둔화하고, 이는 네트워크 성장 정체와 가치 상승 여력 축소로 이어진다는 해석이다. 이를 역산하면 2140년까지의 연평균 기대수익률은 0.6%에 그친다는 계산이 나온다.

Hulbert는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해 10월 고점 대비 절반 수준까지 하락한 흐름을 적정가치선으로의 복귀로 평가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 가상자산 관련 입법 논의가 집중되던 시기에 가격이 과도하게 부풀려졌다고 보고 있다.

국내 거래소 거래 감소와 자금 이동

국내 거래소 지표도 약세 흐름을 보여준다. CoinGecko에 따르면 업비트의 지난달 거래대금은 301억달러로, 올해 1월 515억달러에서 41.5% 줄어들고 있다.

업비트는 2월 521억달러를 기록한 뒤 3월 358억달러, 4월 338억달러, 5월 301억달러로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일평균 거래대금이 25억2천만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13억2천만달러로 47.6% 급감한 상태다.

빗썸도 비슷한 흐름이다. 월간 거래대금은 1월 201억달러에서 2월 230억달러로 일시 반등했지만 3월 153억달러로 내려앉았고, 4월과 5월에는 155억달러 안팎에 머물고 있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말 상승장에 유입된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와 해외 자산시장으로 관심을 옮긴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최근 SpaceX 기업공개를 계기로 일부 자금이 해외로 이동했다는 점도 유출 요인으로 거론된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 이후 거래가 일시적으로 회복됐지만, 시장 불확실성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는 시각은 이어지고 있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SpaceX 나스닥 상장 직후 한국 개인투자자들이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며 상장 초기 주가 급등을 주도한 흐름을 짚었습니다. 또한 유동 물량이 제한된 가운데 기대감 중심으로 밸류에이션이 형성되면서, 차익 실현 구간에서는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함께 다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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