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지방선거 개표장으로 쓰이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17일 재선거를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지며 정치권 현장 방문도 충돌 속에 진행된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개표장 진입을 시도했지만 강한 항의를 받으며 약 10분 만에 현장을 떠난다.
하이라이트
- 더불어민주당 천준호·전용기 의원 및 임오경은 4월 11일 올림픽공원 개표장 방문 시 시위대 항의로 10분 만에 철수했다.
- 시위대는 경기장 다수 출입구에서 집회를 장기화하며 파란 테이프 설치와 확성기 사용 등으로 출입을 저지하고 있다.
- 시위대 내부에서는 출입구 개방 여부와 방송사 카메라 노출을 두고 대응 방식에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개표장 방문과 현장 충돌
MK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의 천준호, 전용기 의원과 전 핸드볼선수 임오경은 이날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을 찾아 개표장 인근 게이트로 접근했지만 현장에 모인 시위대의 거센 항의를 받는다. 시위대는 의원들 주변에서 "나가라" 등의 구호를 외쳤고, 의원들의 발언은 구호에 묻힌다.의원들은 약 10분 동안 현장을 마주했지만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채 발길을 돌린다. 현장을 떠나기 전 천준호 의원은 선거관리 시스템 개혁과 관련해 여야가 국정조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겠다는 취지로 말했다.
천 의원은 선수와 지도자의 훈련 및 경기 활동은 보장돼야 한다며, 참정권 침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는 존중하지만 체육단체 내 활동을 막는 행위는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시위 장기화와 내부 이견
한편 시위대는 경기장 여러 출입구에서 농성을 이어간다. 일부 출입문에는 파란 테이프가 둘러졌고, 참가자들은 확성기를 사용해 애국가를 부르거나 기도하는 모습도 보인다.전날 홀로 체육단체 진입을 막은 여성 참가자들을 두고 시위대가 "올다르크"라고 부르며 연대를 강화하는 장면도 나온다. 다만 시위대 내부에서는 전날 논의대로 문을 여는 것이 맞았다는 주장도 제기되며, 방송사 카메라를 통해 내부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드는 등 대응 방식을 둘러싼 의견 차이도 드러난다.
우리 매체는 앞서 6·3 지방선거 직후 불거진 선거 관리 부실과 참정권 침해 논란 속에서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대응이 미온적’이라는 비판이 나온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당 지도부가 선관위 개혁보다 당내 현안에 더 무게를 둔다는 지적과 함께, 선관위 개혁·사전투표 보완 등을 논의하는 ‘국민 참정권 보호와 제도 개혁 토론회’가 예고되며 후속 조치의 실효성에도 관심이 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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