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on, 임금 협상 잠정 합의로 파업 철회 수순

Orion, 임금 협상 잠정 합의로 파업 철회 수순
Orion 파업 철회 임박

Orion 노사가 올해 1월부터 이어진 임금 협상에서 최종 합의안에 도달하며 조합원 찬반투표를 앞두고 있다. 합의안에는 3.5% 임금 인상과 일부 수당의 기본급 전환이 담겨, 70년 만의 첫 파업으로 번진 노사 갈등이 7월 반영을 목표로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다.

하이라이트

  • Orion 노사는 3.5% 임금 인상, 귀향여비 일부의 기본급 전환, 직무급성 수당 개선 등 포함한 협상안에 잠정 합의했다.
  • 예고된 전면 파업은 잠정 합의로 철회됐고, 조합원 투표는 6월 17일~18일 이내 실시할 계획이며, 7월부터 임금에 반영된다.
  • 이번 합의안은 Orion 70년 최초 파업 위험 해소와 더불어 식품업계 노사 협상에 기준점 역할이 예상된다.

임금 인상안과 조합원 투표 일정

Seoul Economic Daily에 따르면 Orion 노사는 임금 협상 최종안에 합의했고, 한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Orion지회는 운영위원회에서 승인 여부를 가리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최종 협상안에는 3.5% 임금 인상, 귀향여비 일부의 기본급 전환, 직무급성 수당 개선안 마련, 연장근로수당 지급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노조는 전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임금안에 잠정 합의했고, 이에 따라 예고됐던 전면 파업은 철회됐다.

노조 측은 영업직 다수가 받는 월 50만원의 귀향여비 가운데 40만원을 기본급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설명한다. 이에 따라 기본급과 수당의 비중은 기존 6대4에서 7대3 또는 7.5대2.5 수준으로 조정되며, 노조는 기본급 기준으로 최대 2.1%의 추가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노조는 이르면 17일 저녁, 늦어도 18일까지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다음 주 중 조인식을 열고 7월부터 실제 임금에 반영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식품업계 노사 갈등과 현장 영향

Orion 노사는 올해 1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임금 교섭에 들어갔지만 협상이 결렬됐고, 이후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노조는 지난달 사측 임금 인상안을 거부하며 총파업 출정식을 열었다. 이달 4일부터는 국내 대형마트에 제품을 공급하고 판매하는 영업직 직원 70여 명이 이틀 동안 오후 근무를 거부하는 부분 파업에 나섰다.

이번 쟁의는 Orion 70년 역사상 첫 파업으로, 보상체계를 둘러싼 갈등이 Samsung Electronics와 Kakao 등 다른 기업들에서도 이어지는 가운데 식품업계로 번졌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이번 합의안이 최종 가결되면 현장 영업 차질을 줄이고 식품업계 노사 협상에도 하나의 기준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

우리 매체는 앞서 삼성전자 노조의 위원장 신임투표 추진과 함께, DX 부문 조합원 이탈로 노조 구도가 재편되는 흐름을 정리했다. 보상 체계가 DS 메모리 중심으로 설계됐다는 불만이 커지면서 경쟁 노조의 세 확대가 교섭 주도권과 향후 보상 논의의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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