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시장을 단순히 구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표 우량주군을 별도로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반도체를 축으로 시장 주도주가 재편되면서 상위 리그를 약 70개사로 압축하면 기관의 장기 자금 유입 기반이 넓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하이라이트
-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프리미엄 리그 편입 기업 수를 기존 100개에서 70개 내외로 축소 검토 중이다.
- 코스닥 내 헬스케어 시가총액 비중은 올해 1월 31.8%에서 6월 15일 기준 25.31%로 감소, 반도체는 15.77%에서 24.71%로 증가했다.
- 올해 1월부터 코스닥 전기전자 지수는 48.07% 상승한 반면, 제약과 의료정밀기기 지수는 각각 12.62%, 7.91% 하락했다.
상위 리그 축소 검토 배경
서울경제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최상위 프리미엄 구간 편입 기업 수를 당초 거론된 약 100개보다 줄인 70개 안팎으로 검토하고 있다. 최상위 구간 기업 수가 지나치게 많아지면 기존 코스닥150과의 차별성이 약해지고, 투자자에게 제시하려는 우량주 기준도 흐려질 수 있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이다.거래소 내부에서는 이 프리미엄 리그가 안착할 경우 단순한 시장 구분을 넘어 코스닥으로 장기 자금을 끌어들이는 통로가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최근 코스피에서 반도체 중심의 패시브 자금 유입이 지수 상승을 뒷받침한 것처럼, 코스닥 역시 대표 기술 우량주를 중심으로 한 투자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반도체 부상과 코스닥 주도주 변화
수요일 FnGuide 집계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 내 헬스케어 업종의 시가총액 비중은 올해 1월 31.8%에서 이달 15일 기준 25.31%로 낮아진다. 같은 기간 반도체 업종 비중은 15.77%에서 24.71%로 확대되며, 바이오 중심으로 인식되던 코스닥이 AI와 반도체 중심 시장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연초 헬스케어 시가총액은 200조4천920억원으로 반도체 99조4천586억원의 두 배를 넘었지만, 6개월 만에 각각 146조8천524억원과 143조3천320억원으로 격차가 크게 좁혀진다. FnGuide 분류상 헬스케어에는 Celltrion Pharm, Inventera, 동국제약 등 315개 종목이, 반도체에는 Leeno Industrial, Dongjin Semichem, HLB Wonik Holdings 등 152개 종목이 포함된다.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AI 투자 확대와 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대가 자리한다. Samsung Electronics와 SK hynix를 중심으로 코스피에서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커지면서 코스닥의 소재, 부품, 장비 종목으로도 자금이 유입되는 반면, 바이오 업종은 차익실현과 투자심리 약화의 영향을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 업종 지수에서도 흐름은 확인된다. 코스닥 전기전자 지수는 올해 1월부터 이날까지 48.07% 상승한 반면, 제약 지수와 의료정밀기기 지수는 각각 12.62%, 7.91% 하락해 코스닥 지수 전체 상승률 11.51%를 밑돈다. 지난해에는 제약 지수와 의료정밀기기 지수가 각각 40.13%, 33.75% 올라 전기전자 지수 상승률 24.54%를 앞섰지만, 올해는 정반대의 흐름이 나타난다.
신영증권의 이상연 연구원은 최근 바이오 기업들이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에서 밀려나는 가운데 코스닥의 추가 성장을 위해서는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종목의 강세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코스닥 내 반도체와 헬스케어 업종 간 주도권 역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저희가 앞서 전한 AI 서버 투자 확대와 HBM 중심의 메모리 공급 제약으로 삼성전자와 SK hynix의 2~3분기 이익 전망이 빠르게 상향되고 있다는 내용에서는, DRAM 수급 타이트가 2027년 말 이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을 짚었습니다. 또한 성과급 충당금 등 비용 부담을 반영하고도 두 회사가 분기 기준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기록할 수 있다는 기대가 시장에 확산되고 있다고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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