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리턴투자계좌 유입 효과, SpaceX IPO 하루에 60% 상쇄

한국 리턴투자계좌 유입 효과, SpaceX IPO 하루에 60% 상쇄
RIA 효과 하루 만에 상쇄

해외 주식 자금을 국내로 돌리기 위해 도입된 리턴투자계좌(RIA)의 자금 유입 효과가 SpaceX 상장 직후 크게 약화되고 있다. 약 3개월간 누적된 해외 주식 매도 유도 규모의 60% 이상이 상장 첫날 한 번에 해외 주식 순매수로 되돌아가며 제도의 실효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3월 23일~6월 12일 RIA 계좌 개설 30만1246개, 잔고 2조5641억원, 해외 주식 누적 매도 1조9560억원 집계.
  • 6월 12일 SpaceX 상장 첫날 국내 투자자 순매수 원화 1조2026억원은 82일간 RIA로 유도된 해외주식 매도의 61.5%에 해당.
  • 5월 말 양도소득세 100% 감면 종료로 RIA 자금 유입 둔화, 6월 12일까지 잔고 198억원 감소하며 원달러 환율 방어 효과도 미미.

SpaceX 상장과 RIA 자금 유출 상쇄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한국금융투자협회 집계 기준으로 3월 23일 RIA 시행일부터 6월 12일 SpaceX 상장일까지 누적 계좌 개설 수는 30만1246개, 잔고는 2조5641억원으로 나타난다.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가 RIA 계좌에서 처분한 해외 주식 누적 금액은 1조9560억원이다.

한국예탁결제원 SEIBro 시스템 기준으로 국내 투자자는 6월 12일 SpaceX 거래 첫날 7억9593만달러, 원화 약 1조2026억원어치를 순매수한다. 이는 정부가 82일간 RIA를 통해 유도한 해외 주식 매도 규모의 61.5%가 하루 만에 다시 해외 투자로 이동한 셈이다.

RIA의 일평균 자금 환류 규모가 약 238억원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SpaceX 상장 하루 유출액은 이의 50배를 넘는다. 정치권과 금융당국이 원달러 환율 상승의 원인으로 개인의 해외 투자 확대를 지목하며 내놓은 대응책이 구조적 한계를 드러냈다는 비판도 나온다.

세제 유인 약화와 환율 방어 한계

증권업계는 RIA 잔고가 앞으로 의미 있게 늘어날 여지가 크지 않다고 본다. 핵심 유인책이던 양도소득세 100% 감면이 5월 말 종료되면서 투자자가 해외 자산을 처분해 국내 계좌에 묶어둘 동인이 약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5월 이후 감면율은 7월 말까지 80%, 8월부터 50%로 낮아진다. 5월 29일 기준 RIA 잔고는 2조5839억원, 누적 매도액은 1조6607억원이었고, 6월 12일까지 매도액은 2953억원 늘었지만 실제 잔고는 오히려 198억원 감소한다. 주가 하락 영향도 있었지만 자금 유입 속도 자체가 급격히 둔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초 기대했던 원달러 환율 방어 효과도 제한적이다. RIA 시행일 원달러 환율은 1489.5원이었지만 화요일에는 1512.5원으로 오른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내 증시 상승과 해외 투자 마케팅 축소 조치에도 외환시장 안정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고, 수수료를 포함한 마케팅 축소로 투자자만 불리해졌다고 말한다.

우리 매체는 앞서 SpaceX 상장 첫날 국내 개인투자자가 약 1조2026억원(7억9593만달러)을 순매수하며 단일 종목 기준 사상 최대급 자금 쏠림이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이 규모가 RIA 도입 이후 약 3개월간 누적된 해외주식 매도액의 60%를 웃돌아, 제도가 의도한 자금 환류와 환율 방어 효과의 한계가 부각됐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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