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가상자산 시장과 주식시장 간 연결 강화가 국내 금융안정에 새로운 점검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비트코인과 KOSPI의 관계가 최근 비교적 높은 수준을 보이는 가운데, 향후 기관과 기업의 시장 참여가 늘면 주식과 외환시장 수급에도 영향이 번질 수 있다고 봤다.
하이라이트
- 한국은행은 2026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서 비트코인-주식시장 동조화가 U.S. 현물 ETF 도입 이후 과거보다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 한국은행은 국내에서는 가상자산 ETF가 미허용되어 영향이 아직 제한적이지만 비트코인과 KOSPI 간 연계성이 최근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및 발행 확대 시 단기자금시장 영향이 커질 수 있어 발행 잔액과 준비자산, 상환 동향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2026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 진단
Seoul Economic Daily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2026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은 투자자 저변 확대 같은 구조 변화로 전통 금융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한국은행은 그동안 가상자산 가격이 글로벌 유동성과 비트코인 반감기 같은 요인에 주로 영향을 받아왔지만, 최근에는 U.S. 현물 상장지수펀드 도입과 선물시장 레버리지 확대 등 새로운 가격 변동 요인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2020년 COVID-19 팬데믹과 2022년 글로벌 금리 인상기처럼 변동성이 커진 시기에는 가상자산과 주식시장 동조화가 높아졌고, 2024년 U.S. 현물 ETF 도입 이후에는 그 수준이 과거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Tether와 Circle의 U.S. 단기 국채 보유가 늘면서 스테이블코인의 발행과 상환이 단기금리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시장 파급과 모니터링 과제
한국에서는 아직 가상자산 현물 및 선물 ETF 거래가 허용되지 않아 현재까지는 가상자산 가격 변동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 한국은행은 판단했다. 다만 비트코인과 KOSPI의 관계는 최근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형성돼 있다고 짚었다.한국은행은 앞으로 기관과 기업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가 확대되면 가격 충격이 포트폴리오 조정을 유발해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의 수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봤다.
또 원화 표시 스테이블코인이 제도화되고 발행 규모가 커질 경우 단기자금시장에 대한 영향도 확대될 수 있다며, 발행 잔액과 준비자산 구성, 상환 동향을 체계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리 매체는 앞서 원화·유로화 스테이블코인 기반 ‘Pangea’ 프로젝트 출범을 통해 한국 은행권과 유럽 금융권이 국경 간 송금과 외환결제 인프라를 실증한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보도에서는 SWIFT 등 기존 은행 인프라를 크게 바꾸지 않으면서 블록체인 상호운용성을 활용해 실시간(T+0) 결제와 결제 위험 축소를 시험하고, MiCA 체계 아래 유로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와의 연계 가능성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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