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고수들, 2차전지 매수 늘리고 AI·반도체주 차익 실현

국내 증시 고수들, 2차전지 매수 늘리고 AI·반도체주 차익 실현
고수들 선택 진단

18일 오전 국내 증시에서는 최근 조정을 받은 2차전지와 전자부품 종목으로 수익률 상위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반면 단기간 급등한 AI와 반도체 관련 주식에서는 차익 실현 움직임이 두드러지며 종목별 매매가 엇갈리고 있다.

하이라이트

  • 미래에셋증권 상위 1% 투자자들은 6월 18일 오전 삼성SDI(−4.73%), 현대모비스(−2.69%), HVM(−6.98%) 등 저가 매수를 집중했다.
  • 삼성SDI·현대모비스·HVM 모두 최근 단기 주가 하락과 업황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및 중장기 성장성에 투자심리가 유입됐다.
  • 삼성전기(+7.73%), SK하이닉스(+4.72%, 52주 신고가), 원익IPS(+2.10%) 등 AI·반도체 강세주에 대한 차익 실현 매도가 확대됐다.

오전 매매 동향과 저가 매수 집중

According to Maeil Business Newspaper and 미래에셋증권 M.Club, 18일 오전 9시30분 기준 미래에셋증권 거래 고객 가운데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순매수 1위 종목은 삼성SDI다. 뒤이어 현대모비스와 HVM이 이름을 올리며 최근 주가 조정을 겪은 종목들에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

이들 3개 종목은 모두 당일 주가가 약세를 보인다는 공통점이 있다. 단기 하락폭이 과도하다는 인식 속에 저가 매수 수요가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순매수 1위인 삼성SDI는 전 거래일 대비 4.73% 하락하고 있다. 최근 에너지저장장치, ESS용 배터리 판매 확대 기대가 있었지만 전기차 캐즘에 따른 배터리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에는 부족하다는 목표주가 하향 조정이 투자심리를 누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69% 내리고 있다. 전방 자동차 업황 피크아웃 우려와 부품주 투자심리 약화가 주가에 부담이 되고 있지만 밸류에이션 매력을 주목한 매수세가 들어오는 모습이다.

특수금속 업체 HVM은 6.98% 하락 중이다. 이달 초 급등 이후 단기 조정을 거치는 과정에서 우주·항공 분야 진출 등 중장기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보는 투자자들이 매수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AI·반도체 강세주에는 차익 실현

순매도 1위는 삼성전기이며, 이어 SK하이닉스와 원익IPS가 뒤를 잇고 있다. 이들 종목은 최근 AI와 반도체 업황 기대를 바탕으로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종목들이다.

삼성전기는 이날 7.73% 급등하고 있다. 고부가 반도체 기판인 FC-BGA를 비롯한 AI·서버용 부품 수요 확대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오른 데 따른 단기 피로감 속에 상위 투자자들은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도 4.72% 오르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 HBM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고점 부근에서 수익을 확정하려는 매도도 함께 나오고 있다.

원익IPS는 2.10% 상승 중이다. 이달 들어 주가가 급등하며 장중 변동성완화장치, VI가 여러 차례 발동될 정도로 변동성이 커졌고, 이에 따라 차익 실현 매물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대형주 강세와 메모리 업황 기대를 배경으로 한 국내 증시 상승 흐름을 우리 매체가 앞서 전했습니다. 당시 Apple의 메모리 공급 관련 발언과 중동 리스크 완화가 맞물리며 삼성전자·SK hynix 등 메모리주 투자심리가 개선됐고, 메모리 가격 강세와 HBM 비중 확대가 실적 전망 및 주주환원 기대를 키우는 변수로 정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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