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통제 여파에 HMM 등 해운주 강세, 유가 상승에 정유주도 오름세

호르무즈 해협 통제 여파에 HMM 등 해운주 강세, 유가 상승에 정유주도 오름세
해운·정유주 강세 이유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 결정과 중동 긴장 고조가 국내 해운주 투자심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해상 운임 상승 기대와 국제유가 급등이 맞물리면서 해운주와 정유주가 동시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라이트

  • HMM는 14일 오후 장중 전 거래일 대비 2.30% 오른 2만 원에 거래되며 해운주 강세를 주도하고 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 화물에 20% 비용 부과를 예고하면서 STX그린로지스가 상한가, 흥아해운이 2.92% 상승했다.
  • WTI 8월물 선물이 9% 급등해 78달러선을 기록하며 흥구석유(7% 상승) 등 정유주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호르무즈 변수와 주가 반응

서울경제신문에 따르면 14일 오후 장중 HMM은 전 거래일보다 450원, 2.30% 오른 2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HMM은 장 내내 2~3%대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같은 해운주로 분류되는 STX그린로지스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흥아해운도 2.92% 오르며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와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여파가 해상 운임 상승 기대를 자극한 결과로 보고 있다.

미국이 대이란 공습을 재개한 가운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로 대응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해협을 통과하는 화물에 20% 비용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은 글로벌 해상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지나는 핵심 항로여서, 봉쇄나 통행 비용 증가는 우회 항로 이용과 보험료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유가 급등이 정유주로 확산

중동발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도 급등하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 WTI 8월물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9% 오른 78달러 선까지 뛰었고, 이는 에너지 관련 종목 전반의 매수세로 이어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흥구석유는 14일 오후 2시 2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약 7% 오른 1만2,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석유도 1.65% 상승하는 등 정유주 전반이 비슷한 흐름을 보이며, 시장은 당분간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와 유가 변동성이 관련 업종 주가를 좌우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재개 가능성으로 중동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에서 정부가 9월 도입 예정 원유 물량을 전년 대비 76% 수준까지 확보했고, 7~8월 물량은 이미 전년 평균 대비 100% 이상 확보해 단기 수급에는 큰 차질이 없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또한 브렌트유와 LNG 가격(JKM) 동반 상승으로 에너지 조달 비용 압력이 커질 수 있으며, 정유·발전·석유화학 등 에너지 다소비 업종의 비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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