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 투자자, 삼성SDI 순매수 늘리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매도

상위 1% 투자자, 삼성SDI 순매수 늘리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매도
상위 투자자, 배터리주 선호

미래에셋증권의 고수익 투자자 집계에서 7월 14일 오전 삼성SDI가 가장 많이 순매수된 종목으로 올라섰다.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는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상위 수익 투자자들의 단기 선호가 배터리주로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난다.

하이라이트

  • 미래에셋증권 상위 1% 투자자들은 14일 오전 11시까지 삼성SDI를 최다 순매수,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순매도했다.
  • 삼성SDI 주가는 오전 11시 20분 기준 41만6000원으로 5.45% 하락, 이달 들어 15% 하락해 저가 매수세 유입.
  • 유안타증권은 삼성SDI 2분기 실적이 매출 3조7000억 원, 영업이익 950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 상회 전망.

상위 수익 투자자의 당일 매매 흐름

서울경제신문 보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에서 최근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투자자들은 14일 오전 11시까지 삼성SDI를 가장 많이 순매수하고 있다. 순매수 상위에는 삼성SDI에 이어 에이피알, 달바글로벌, SK가 이름을 올렸고, 순매도 상위에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현대차, 삼성전기우가 포함된다.

삼성SDI는 이날 오전 11시 2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만4000원, 5.45% 내린 41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주가 약세가 이어진 가운데 펀더멘털 대비 낙폭이 부각되면서 저가 매수 수요가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SDI 주가는 올해 4월 종가 기준 71만200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들어 하락률은 약 15%로,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18% 하락과 비슷한 수준까지 확대됐다.

증권가 실적 기대와 배터리 업종 영향

증권가는 삼성SDI의 실적 전망을 비교적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이날 리포트에서 삼성SDI의 2분기 영업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U.S. 내 AI 데이터센터용 에너지저장장치, ESS 병목이 삼성SDI 주가의 주요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SDI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조7000억 원, 950억 원으로 제시했으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 3조7000억 원, 영업손실 523억 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관세 환급금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되는 가운데 북미 ESS 성장, 유럽 전기차용 가동률 회복, 소형 배터리 백업유닛 수요 증가가 실적 개선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순매수 2위인 에이피알에 대해서도 리딩투자증권이 목표주가를 38만 원에서 52만 원으로 올리며 화장품과 디바이스 부문의 성장세를 근거로 실적 확대를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가운데 최근 1개월 수익률 상위 1% 투자자의 매매 종목을 실시간, 전일, 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에서 공개하고 있다. 다만 해당 통계는 단순 정보 제공이며 개별 투자자의 수익을 보장하지 않고, 테마주 관련 종목은 급격한 변동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저희가 앞서 짚은 코스피 반도체 대형주 조정 국면에서는 SK하이닉스 ADR 상장 이후 재료 소멸 인식과 2분기 실적 눈높이 하향이 겹치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 중심으로 시가총액 감소와 투자심리 위축이 나타났습니다. 당시 시장은 업황 훼손보다는 AI 투자 지속성 점검, 밸류에이션 되돌림, 레버리지 ETF 수급 충격 같은 요인이 단기 변동성을 키웠다고 봤고, 이후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흐름을 가를 변수로 지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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