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자녀를 둔 부부의 가계 구조가 빠르게 맞벌이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부부 가운데 맞벌이 비중은 지난해 60.4%로 처음 60%를 넘었고, 특히 어린 자녀를 둔 가구에서도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하이라이트
- 2024년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유배우 가구의 맞벌이 비중이 60.4%로 처음 60%를 돌파하며 전년 대비 1.9%p 상승했다.
- 막내 자녀가 6세 이하인 가구의 맞벌이 비중이 56.5%로 전년 대비 3.3%p 오르며 육아휴직 등 제도 개선 영향이 크다.
- 2024년 1인 가구는 821만5천 가구로 21만2천 가구 증가했고, 이 중 취업 가구는 519만8천 가구로 9만8천 가구 늘었다.
통계청 조사로 본 맞벌이 확대 흐름
SeDaily가 전한 통계청의 '2025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유배우 가구의 맞벌이 비중은 60.4%로 전년보다 1.9%포인트 상승했다. 2023년 56.8%, 2024년 58.5%에 이어 지난해 처음으로 60% 선을 넘어선 것이다.이는 자녀를 키우는 부부 10가구 중 6가구에서 부부가 모두 일하고 있다는 뜻이다. 지난해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유배우 가구는 378만5천 가구로 1년 전보다 15만3천 가구 줄었는데, 이 감소분 대부분은 외벌이 등 비맞벌이 가구에서 나왔다. 비맞벌이 가구 감소 규모는 13만6천 가구였고, 맞벌이 가구 감소는 1만7천 가구에 그쳤다.
자녀 수별로도 맞벌이는 보편적인 형태로 자리 잡고 있다. 자녀 1명 가구의 맞벌이 비중은 60.4%, 자녀 2명 가구는 61.5%였으며, 자녀 3명 이상 가구도 54.4%로 집계됐다.
육아 지원 확대와 가구 고용 구조 변화
특히 막내 자녀가 어린 가구에서 변화가 뚜렷하다. 막내가 6세 이하인 가구의 맞벌이 비중은 지난해 56.5%로 전년보다 3.3%포인트 올랐다. 막내가 7세에서 12세인 가구는 61.2%, 13세에서 17세인 가구는 64.5%로 각각 1.4%포인트, 0.4%포인트 상승했다.통계청 관계자는 2024년부터 2년 연속 출생아 수가 소폭 늘어난 영향이 일부 있고, 육아휴직 급여 인상, 휴직 기간 확대, 출산휴가 확대,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확대 같은 제도 개선도 6세 이하 자녀 가구의 맞벌이 비중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몇 년간 보육 관련 제도가 크게 확대되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부도 일을 계속할 수 있는 여건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전체 유배우 가구로 범위를 넓혀도 맞벌이 비중은 상승한다. 지난해 전체 유배우 가구 1천265만 가구 가운데 맞벌이 가구는 615만3천 가구로 전년보다 6만7천 가구 늘었고, 비중은 48.6%로 0.6%포인트 상승했다.
1인 가구 증가세도 이어진다. 지난해 1인 가구는 821만5천 가구로 전년보다 21만2천 가구 늘었고, 이 가운데 취업 가구는 519만8천 가구로 9만8천 가구 증가했다. 다만 1인 가구 전체 증가 속도가 더 빨라 취업 비중은 63.3%로 0.4%포인트 하락했다.
앞서 우리 기사에서는 국내 산업 전반의 인력난이 심화되면서 기업들의 외국인 채용 확대 움직임이 뚜렷해졌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외국인을 고용 중인 기업 다수가 올해 채용을 늘릴 계획이며, 고용 형태도 정규직 비중이 높았지만 역량 검증과 비자·행정 절차가 주요 부담으로 제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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