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은행권 연체율, 4월 10년 만의 최고치 기록

한국 은행권 연체율, 4월 10년 만의 최고치 기록
은행 연체율 10년 최고

중동 위기 속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부담이 겹치면서 한국 은행권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4월 들어 10년 만의 최고 수준에 올라선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중소기업과 취약 차주를 중심으로 건전성 관리 필요성이 커진다.

하이라이트

  • 국내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4월 0.61%로 2016년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 기록, 3월 대비 0.05%p 증가.
  •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90%로 1년 전보다 0.07%p 상승하며, 중소법인은 0.98%로 1%대 진입 임박.
  •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속 시장금리·경제 불확실성 심화로 금융감독원은 추가 연체율 상승을 경고하고 대손충당금 확충 유도.

4월 연체율 상승과 대출 부문별 흐름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4월 말 기준 0.61%로 집계된다. 이는 1년 전보다 0.04%포인트, 올해 3월보다 0.05%포인트 오른 수준이며, 같은 달 기준으로는 2016년 4월의 0.64% 이후 가장 높다.

은행권은 연체채권 1조6천억원을 정리했지만,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9천억원에 이른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74%로 1년 전보다 0.06%포인트 상승하고,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22%로 0.09%포인트 높아진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90%로 1년 전보다 0.07%포인트 오른다. 특히 중소법인 연체율은 0.98%로 0.09%포인트 상승해 1%대에 근접한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한 달 만에 다시 오른다. 4월 말 기준 가계대출 연체율은 0.42%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상승하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0%로 0.01%포인트 오르고, 신용대출 등을 포함한 기타대출 연체율은 0.83%로 0.07%포인트 뛴다.

금리 부담과 취약 차주 관리 강화

금융권에서는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연체율이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시장금리 상승과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차주의 상환 부담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신규 연체 추이를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은 은행들이 대손충당금을 더 쌓아 손실흡수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대하도록 유도하고, 연체 우려가 있는 취약 차주를 대상으로 자체 채무조정도 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힌다.

앞서 우리 매체는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긴축 기조 가능성에 대비해 정부가 취약차주와 중소·중견 수입업체 지원책을 선제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주요국 금리 경로 상향과 환율 변동성이 시장금리 및 기업 조달 비용을 자극할 수 있는 만큼, 금융비용 경감과 외환 리스크 대응을 함께 준비한다는 내용이 핵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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