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가 U.S.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가능성 신호와 달러 강세 영향으로 달러 대비 큰 폭으로 약세를 보인다. 새 의장 Kevin Warsh 체제의 첫 FOMC가 예상보다 매파적으로 해석되면서 환율 상단이 당분간 높아질 수 있다는 경계가 시장에 확산한다.
하이라이트
- 원화는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527.1원에 마감하며 전일 대비 13.7원 하락, 5거래일 내 최저치 기록.
- FOMC가 기준금리 동결에도 점도표에서 매파적 정책 경로를 시사하며 달러 매수 심리와 달러인덱스 강세(100선) 자극.
- 수출업체 네고 물량 유입으로 원화 낙폭 일부 축소됐으나, 시장은 달러 강세 및 환율 상단 지속 전망과 신중론이 교차.
FOMC 결과 반영한 환율 급등
SeDaily.com에 따르면 원화는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 30분 기준 달러당 1,527.1원에 거래를 마치며 전 거래일보다 13.7원 하락했다.
장중 한때 1,528원선까지 밀리며 최근 5거래일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다. 원화는 전날 열린 U.S. 연방준비제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 결과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장 초반부터 큰 폭으로 약세 출발한다.
Kevin Warsh 신임 의장 체제에서 처음 열린 이번 FOMC는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점도표를 통해 향후 정책 경로가 금리 인상 쪽으로 기울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를 전반적으로 예상보다 매파적으로 평가하며 달러 매수 심리를 키운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 DXY도 100선 부근에서 강세를 유지하며 글로벌 달러 수요를 자극한다. 서울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Warsh 의장이 선제 지침 성격의 신호를 약화시키면서 정책 불확실성이 커졌고, 이것도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본다.
수출업체 매도와 향후 전망 엇갈려
다만 장중에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유입되고 달러 강세가 다소 진정되면서 상승 폭이 일부 축소된다. 오후 들어 원화는 1,520원대 부근에서 등락을 이어간다.시장에서는 이번 FOMC 이후 달러 강세와 환율 상단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과, 국제유가 안정에 따른 물가 둔화 가능성을 고려하면 향후 해석이 다시 조정될 여지도 있다는 신중론이 맞선다. 한 외환 딜러는 시장 인식이 금리 인하보다 인상 쪽으로 기울었다는 점이 더 강해졌다고 전한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6월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0원 넘게 오르며 1,520원대 중반으로 재진입한 흐름을 짚었습니다. Fed의 금리 동결에도 점도표 상향 등 매파적 신호가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인덱스(DXY) 강세로 이어지며 환율 상승을 견인했다고 전했습니다.
- Forex
- Cryp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