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통화정책 방향의 변화가 뚜렷해지면서 한국은행의 다음 달 금융통화위원회 결정에 긴축 부담이 커지고 있다. U.S. 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자 국내 시장금리와 취약차주 부담 대응 논의도 함께 확대되고 있다.
하이라이트
- 한국은행은 Fed의 매파적 통화정책 신호에 따라 다음 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 Fed가 선제안내 없이 시장과 소통함에 따라 향후 통화정책 경로 예측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다고 한국은행은 밝혔다.
- 정부와 금융당국은 시장금리 상승에 대응해 취약계층 대출 지원 및 부동산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 계획을 밝혔다.
다음 달 금통위 앞둔 긴축 신호
MK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18일 U.S.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결과를 평가하며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Fed가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유럽중앙은행, ECB와 일본은행, BOJ의 금리 인상 흐름에 이어 Fed도 매파적 신호를 내놓으면서 통화정책 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특히 Fed가 시장과의 소통 방식에서 선제안내를 제공하지 않는 방향으로 바꾸면서 향후 정책 경로에 대한 예측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한층 커진 분위기다.
시장금리와 취약계층 대응 논의
같은 날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 확대회의에서는 U.S. 통화정책이 긴축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평가가 공유됐다. 회의에는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해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참석자들은 시장금리 상승에 대응해 취약계층 부담을 낮추고 취약차주의 대출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주택가격 상승 등 부동산 시장 변화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하면서, 금리와 부동산을 함께 고려한 정책 공조가 강화되고 있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FOMC가 금리 동결에도 점도표 등에서 매파적 신호를 내놓자 달러 강세가 이어지며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가 큰 폭으로 약세를 보인 흐름을 짚었습니다. 당시 원·달러 환율이 1,520원대 중반까지 밀리고, 정책 불확실성 확대가 달러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는 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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