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 hynix를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에 개인 자금이 빠르게 몰리고 있다. 상장 후 12거래일 만에 관련 상품 시가총액이 2배 이상으로 불어나면서 금융감독원은 손실 위험과 괴리율 확대 가능성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하이라이트
-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시가총액이 지난달 27일 4조5천억원에서 12일 9조6천억원으로 5조1천억원 증가하며 과열 조짐을 보였다.
- 개인투자자가 8조2천억원 순매수하고 기관 및 외국인은 각각 8조6천억원, 2천억원 순매도해 가격 변동 위험이 개인에게 집중되었다.
- 삼성전자 레버리지 상품은 4~8일 최대 35.9% 하락해 기초주가 하락률(18.0%)을 두 배로 웃돌았으며, LP 호가 공백 시간 등 변동성·괴리율 위험이 부각됐다.
상장 초기 자금 쏠림과 거래 급증
According to MK, 금융감독원은 18일 일반 분산투자형 ETF와 달리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은 개별 기업 주가 변동에 직접 노출된다며 신중한 투자를 요청했다.지난달 27일 4조5천억원이던 관련 상장 상품 시가총액은 이달 12일 기준 9조6천억원으로 5조1천억원 늘었다. 상장 이후 12거래일 만에 두 배를 넘긴 규모다.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는 관련 상품을 8조2천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유동성공급자, LP 등 기관은 8조6천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2천억원 순매도해 가격 변동 위험이 개인에게 집중되는 흐름을 보였다.
단기 매매도 활발하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일평균 거래대금은 8조6천억원, 일평균 회전율은 122.5%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주식형 레버리지·인버스 ETF 회전율 30.2%의 약 4배이며 삼성전자와 SK hynix 현물 주식 회전율 1%를 크게 웃돈다.
하락장 손실 확대와 거래 유의사항
증시가 연속 하락하는 구간에서는 손실 폭이 더 커진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평균 최대 하락률은 36.9%로 나타났고, 삼성전자 관련 레버리지 상품은 4일부터 8일까지 최대 35.9% 하락해 같은 기간 삼성전자 주가 하락률 18.0%의 약 두 배 수준을 보였다.SK hynix 레버리지 상품도 2일부터 8일까지 38.0% 급락했다. 같은 기간 기초주가 하락률은 19.1%였다.
금감원은 국내 주식 일일 가격제한폭이 ±30%인 점을 감안하면 2배 레버리지 상품은 이론적으로 하루 최대 60%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시장가격이 순자산가치, NAV와 다르게 형성되는 괴리율 위험도 지적했다.
실제로 상장일 개장 직후 SK hynix 주가가 급등하면서 일부 상품은 매도 호가가 부족해 NAV보다 크게 높은 가격에 시장가 주문이 체결됐다. 특히 LP의 호가 제출 의무가 면제되는 오전 9시부터 9시 5분, 오후 3시 20분부터 3시 30분 사이에는 예상보다 비싸게 매수하거나 낮은 가격에 매도할 수 있어 호가와 지정가 주문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장기 보유 시에는 이른바 마이너스 복리 효과도 유의해야 한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기초주식의 기간 수익률이 아니라 하루 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하기 때문에 주가가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면 투자자가 기대하는 기초자산 수익률의 2배보다 실제 수익률이 낮아질 수 있다.
저희가 이전 기사에서 다룬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소비자경보 발령은 삼성전자와 SK hynix를 기초자산으로 한 상품에 개인자금이 단기간에 급격히 유입되면서 변동성이 커진 상황을 배경으로 했습니다. 당시 금감원은 큰 폭의 급등락과 NAV 괴리 등 거래 구조상 위험을 지적하며, 고위험 단기투자 성격을 충분히 이해하고 시장가 주문 등에 특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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