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Securities, 대한항공 목표주가 상향, 유가 안정과 합병 기대 반영

IM Securities, 대한항공 목표주가 상향, 유가 안정과 합병 기대 반영
대한항공 목표주가 상향

중동 정세로 2분기 수익성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도 대한항공은 3분기부터 실적 개선 폭이 더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아시아나항공 합병 일정 확정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과 예상보다 빠른 유가 하락세가 목표주가 상향의 배경으로 제시된다.

하이라이트

  • 대한항공 2분기 별도 매출은 4조8천억원으로 19.2% 증가하지만 연료비 87%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68.9% 감소 전망.
  • 국제선 여객 매출 2조7천억원, 전년 대비 20.7% 증가 및 운임 17% 상승, 여객 수는 8% 증가로 성장세 지속.
  • 화물 매출 1조3천억원으로 20.8% 증가 예상, 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품목 수출과 유류할증료 상승이 견인.

2분기 비용 부담과 여객, 화물 수요 흐름

대한항공의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4조8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연료비 부담 확대 탓에 영업이익은 1천239억원으로 68.9%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 6조9천억원, 영업손실 1천648억원으로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

iM Securities는 2분기 수익성 악화의 가장 큰 원인으로 급등한 유가를 꼽는다. 3월부터 이어지는 중동 전쟁 여파로 항공유 가격은 배럴당 89달러 수준이던 2월과 비교해 2분기에 두 배 이상 뛰었고,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2분기 연료비는 전년 대비 87% 증가한 1조8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3월부터 5월까지 유가 급등에 따른 비용 부담이 2분기 실적에 집중 반영될 것으로 분석된다.

그럼에도 여객 부문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2분기 국제선 여객 매출은 2조7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할 전망이며, 4월부터 6월까지 평균 유류할증료가 반영되면서 국제선 운임도 전년 대비 17% 오를 것으로 추정된다. 4월과 5월 국제선 여객 수는 전년 대비 8% 증가했고, 노선별로는 일본이 12%, 미주가 10.6%, 중국이 6.1%, 유럽이 3.6%, 동남아가 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중동 항공사의 운항 축소에 따라 환승 수요가 아시아 항공사로 이동하고, 북미 월드컵을 앞두고 U.S. 노선 수요도 확대되는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화물 부문 역시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고부가가치 품목 수출 증가와 유류할증료 상승으로 운임과 수송량이 함께 늘면서, 2분기 화물 매출은 1조3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제품 최고가격제 동결 결정과 국제유가·중동 정세가 유류 가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리 매체가 앞서 정리한 바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휘발유·경유·등유의 정유사 공급 기준 가격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국제유가 흐름과 중동 지역 리스크를 지켜본 뒤 제도 연장 또는 종료 여부를 추가 고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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