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매파적 Fed 신호에 달러당 1,527원대 재진입

원화, 매파적 Fed 신호에 달러당 1,527원대 재진입
원달러 1,527원 재돌파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Kevin Warsh 연준 의장의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이후 달러 강세가 확대되면서 다시 1,527원대를 넘어선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점도표와 성명 문구에서 긴축 경계감을 높이자 국내 외환시장은 금리 인하 기대 후퇴와 정책 불확실성 확대를 동시에 반영한다.

하이라이트

  • 연준이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금리인상 전망 중간값을 3.4%에서 3.8%로 높이며 정책 신호를 매파적으로 전환했다.
  •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27.1원으로 마감해 전일 대비 13.7원 상승하며 FOMC 여파로 달러 강세가 지속됐다.
  • Dell Technologies의 2027회계연도 1분기 AI 최적화 서버 매출이 757% 급증하며 달러 강세와 금리 변화가 한국 반도체 수출주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연준 기조 변화와 환율 반응

SeDaily에 따르면 연준은 수요일 정례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15년간 유지해 온 포워드 가이던스를 성명에서 삭제하고,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방향으로 정책 신호를 바꾼다. 참가자 18명 가운데 9명이 연내 금리 인상을 예상했고, 연말 기준금리 전망 중간값은 3월의 3.4%에서 3.8%로 높아진다.

연준은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상승률 전망을 3월 2.7%에서 3.6%로 올리고, U.S. 성장률 전망은 2.4%에서 2.2%로 낮춘다. 성명 분량도 4월 345단어에서 132단어로 줄었고, Warsh 의장은 커뮤니케이션, 대차대조표, 데이터 활용, 생산성, 물가 체계 등 5개 분야 태스크포스를 가동하며 운영 전반 개편을 예고한다.

이 여파로 달러인덱스는 FOMC 직후 전일 대비 1% 넘게 오르며 장중 100.574까지 상승하고, U.S. 2년물 국채금리는 4.21%로 13개월래 고점을 기록한다. 10년물 금리도 다시 4.5%선에 접근하면서 글로벌 달러 수요를 자극한다.

국내 외환시장과 기술 업종 파장

서울 외환시장에서 목요일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3.7원 오른 1,527.1원에 거래를 마치고, 장중 한때 1,528원대로 오른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FOMC를 예상보다 더 매파적으로 평가하며, 포워드 가이던스 약화가 정책 불확실성을 키워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본다.

다만 U.S.-이란 분쟁 종료 이후 유가 안정과 5월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률 3.4% 등은 물가 압력이 일시적일 수 있다는 해석도 남긴다. 이에 따라 시장은 당분간 달러 강세와 환율 상단이 유지될 수 있다는 전망과, 향후 물가 둔화 가능성을 반영해 재해석이 가능하다는 신중론으로 갈린다.

같은 글로벌 긴축 신호 속에서 기술 업종에서는 메모리 가격 급등과 AI 인프라 투자 확산이 이어진다. Tim Cook은 The Wall Street Journal 인터뷰에서 메모리 칩 가격 상승을 이유로 아이폰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고, Dell Technologies는 2027회계연도 1분기 AI 최적화 서버 매출이 161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57% 급증했다고 제시해 달러 강세와 금리 변화가 한국 수출주와 반도체 밸류체인에 미칠 영향도 커진다.

앞서 우리 매체는 삼성전자와 SK hynix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대형주 랠리 속에 코스피가 9,000선을 돌파한 흐름을 전한 바 있습니다. 당시 U.S. 반도체 강세에 힘입어 외국인 순매수가 확대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지만, 연준의 매파적 기조로 금리 경계감과 차익실현 압력도 함께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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