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반도체 수요 확대 기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SK hynix가 19일 장중 시가총액 2,000조원을 넘어서며 국내 증시 대장주 경쟁 구도에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종가 기준으로는 1,969조9,093억원을 기록해 삼성전자 보통주 시가총액의 95.2% 수준까지 따라붙었다.
하이라이트
- SK hynix 주가는 2.94% 상승해 27만6,400원에 마감했으며, 장중 시가총액이 2,000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 삼성전자 보통주는 2.34% 하락해 35만4,000원에 마감, 시가총액은 2,069조5,826억원으로 SK hynix와의 격차가 약 100조원으로 축소됐다.
- 삼성전자와 SK hynix의 코스피 시가총액 비중은 각각 27.97%, 26.62%로, 두 회사가 코스피 전체의 절반을 크게 상회한다.
반도체 대형주의 시총 격차 축소
SeDaily에 따르면, SK hynix는 19일 전 거래일보다 2.94% 오른 27만6,4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시가총액 1,969조9,093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에는 7.67% 오른 28만9,100원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쓰며 장중 시가총액 2,000조원을 잠시 넘어섰다.국내 증시에서 단일 종목 시가총액이 2,000조원을 넘긴 것은 삼성전자에 이어 두 번째다. SK hynix는 고대역폭메모리, HBM를 중심으로 한 AI 칩 수요 확대 기대에 힘입어 올해 코스피 상승세를 이끄는 핵심 종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장중 37만4,5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상승폭을 반납한 뒤 전 거래일보다 2.34% 내린 35만4,000원에 마감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보통주 시가총액은 2,069조5,826억원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SK hynix와의 격차는 약 100조원 수준으로 좁혀지고 있다.
종가 기준으로 SK hynix 시가총액은 삼성전자 보통주 대비 95.2%에 이른다. 다만 삼성전자 우선주를 포함한 전체 시가총액은 2,247조709억원으로, 이 기준에서는 SK hynix가 87.6% 수준이며 격차는 약 278조원 남아 있다.
코스피 내 반도체 비중 확대
두 종목이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 보통주 시가총액 비중은 코스피 전체의 27.97%, SK hynix는 26.62%로 집계되고 있어 두 회사를 합치면 코스피 시가총액의 절반을 크게 웃돌고 있다.이 같은 쏠림은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 대형주의 영향력이 한층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AI 메모리 투자 기대가 이어지는 동안 코스피 지수 흐름과 투자심리는 두 종목 주가 변동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편 코스피는 19일 전 거래일보다 11.42포인트, 0.13% 내린 9,052.42에 마감하고 있다. 지수는 9,288.89로 출발해 장중 9,385.59까지 오르며 9,200선과 9,300선을 차례로 넘었지만,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한 뒤 한때 9,000선 아래로 밀렸다가 장 막판 낙폭을 줄이며 9,000선을 회복하고 있다.
앞서 우리 매체는 코스피가 9,000선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삼성전자와 SK hynix 등 반도체 초대형주로 상승세가 과도하게 집중되고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당시 지수는 강세였지만 상승 종목 비중이 낮아 체감 수익과의 괴리가 커졌고,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로 자금이 몰리며 시장 양극화와 변동성 리스크가 함께 부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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