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 산이면 간척지에 들어선 솔라시도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를 결합한 녹색 전환 실증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정부는 이곳을 균형발전 전략의 첫 현장으로 내세우며 향후 10년간 녹색 전환 재정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다.
하이라이트
- 솔라시도는 1,022만 평 전체 면적, 10만 명 목표 인구, 3조3천억원 총사업비로 AI·재생에너지 복합 거점 개발을 추진한다.
- Samsung SDS-Naver Cloud 컨소시엄이 참여한 국가 AI 컴퓨팅센터는 2조원대 사업비, 80MW 전력 수요, 1만5천개 GPU 인프라로 2028년 완공이 목표다.
- 정부·지자체는 2028년까지 700MW, 장기적으로 5.4GW 재생에너지 공급을 추진하며, 전력·용수·주거 등 인프라 구축도 병행한다.
국가 AI 컴퓨팅센터 중심 개발 계획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솔라시도는 정부의 '5극 3특 성장엔진 Pick&Back' 프로젝트의 첫 시험무대로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별 선도 성장동력을 정하고 재정, 세제, 금융, 규제 지원을 묶어 후방 지원하는 방식으로, 해남은 재생에너지와 AI 데이터센터 거점으로 육성하는 계획이다.솔라시도 전체 면적은 1,022만 평이며 목표 인구는 10만 명, 총사업비는 3조3천억원이다. 이 가운데 산업단지 용지만 약 200만 평에 이르며, 현장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2차전지, 반도체 패키징 등 첨단산업 기업 유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핵심 선도 시설은 국가 AI 컴퓨팅센터다. Samsung SDS와 Naver Cloud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입지를 솔라시도로 정하면서 사업이 구체화했고, 총사업비는 2조원대, 전력 수요는 40MW에서 80MW까지 늘어날 전망이며, 약 1만5천개의 GPU를 갖춘 대규모 인프라로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력·용수·주거 인프라 구축 과제
솔라시도가 주목받는 배경에는 AI 산업의 최대 병목으로 꼽히는 전력 문제를 재생에너지로 풀 수 있다는 점이 있다. 인근에는 98MW 규모 태양광 단지가 이미 상업 운전 중이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2028년까지 1단계로 700MW를 공급하고 장기적으로는 재생에너지 공급을 5.4GW까지 확대할 계획이다.목표는 지역에서 생산한 전력을 AI 센터와 산업단지에 직접 공급하는 분산형 전력망 모델 구현이다. 이를 위해 2028년 4월까지 154kV 변전소와 송배전 설비를 우선 구축하고, 이후 345kV급 변전소와 추가 송배전망을 더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용수 확보도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패키징 산업은 안정적인 공업용수가 필요해 영산호와 영암호 등 주변 수계를 활용한 하루 100만톤 규모의 스마트 워터플랜트 구상도 제시되고 있다.
정주 여건 조성도 병행되고 있다. 솔라시도는 국가 AI 컴퓨팅센터 준공 시점에 맞춰 주택 실증사업을 추진하며, 올해 하반기 1,588가구 착공을 시작으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과 마린형 주거를 포함해 총 2,6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현장에서 향후 10년간 녹색 전환 재정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세제 혜택, 녹색·전환금융, 규제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수도권에서 멀수록 더 두텁고 과감한 지원을 하겠다는 정부 방침 속에, 솔라시도가 한국형 녹색 전환의 첫 성공 모델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우리 매체는 AI 메모리 수요 기대 속에서 SK hynix의 시가총액이 장중 2,000조원을 돌파하며 삼성전자와의 격차가 빠르게 좁혀진 흐름을 짚었습니다. 당시 반도체 대형주가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면서 지수 움직임과 투자심리가 두 종목에 과도하게 민감해지고, 레버리지 자금 유입에 따른 시장 양극화·변동성 리스크가 함께 부각됐다는 점도 함께 다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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