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계란값 급등에 정부, 수입 신선란 공급 확대

한국 계란값 급등에 정부, 수입 신선란 공급 확대
계란값 급등, 수입 확대

조류인플루엔자 여파와 생산비 부담이 겹치면서 국내 계란 소매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정부는 여름철 폭염에 따른 산란율 저하 가능성까지 감안해 U.S.와 태국산 신선란 공급을 늘리며 가격 안정에 나서고 있다.

하이라이트

  • 특란 10구 평균 소매가격이 이달 5,222원으로 전년 대비 38.6%, 전월 대비 16.7% 상승하며 처음으로 5,000원을 돌파했다.
  • 정부는 가격 안정을 위해 다음 달까지 미국과 태국에서 신선란 2,112만개를 추가 수입 공급할 계획이다.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환율 상승, 여름 폭염 등으로 계란 수급 불안이 이어져 소비·외식 물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계란 가격 급등과 수입 확대 계획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축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21일 기준 특란 10구의 전국 평균 소매가격은 이달 5,222원으로, 1년 전 3,786원보다 38.6% 올랐고 전월 4,476원과 비교해서도 16.7% 상승했다. 월평균 기준으로 특란 10구 소비자가격이 5,000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격은 올해 4월까지 3,000원대에 머물렀지만 지난달 4,000원대를 넘어선 뒤 이달 더 가파르게 올랐다. 한 판 가격도 이달 7,465원으로 같은 기간보다 6.5% 상승했고, 2월 한때 6,000원대로 내려갔던 흐름에서 다시 반등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가격 안정을 위해 다음 달까지 U.S.와 태국에서 들여오는 신선란 2,112만개를 순차적으로 시장에 공급한다. 앞서 올해 1월부터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통해 U.S.산 674만개와 태국산 337만개를 포함한 1,011만개를 방출했다.

유통 현장 부담과 물가 영향

대형 할인점에서는 1판에 5,000원 수준의 U.S.산 신선란을 사기 위한 수요가 몰리는 등 소비 현장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정부가 수입 물량 확대에 나선 배경에는 지난해 겨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으로 수급이 불안정해진 데다, 환율 상승으로 생산비 부담이 커진 영향이 있다.

여기에 여름 폭염으로 닭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산란율이 떨어질 수 있어 단기 수급 불안이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계란은 가계 장바구니 물가와 외식 원가에 모두 영향을 주는 품목인 만큼, 추가 수입 물량의 시장 투입 속도가 향후 가격 흐름을 가를 변수로 보인다.

우리 매체는 앞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과 사육 여건 변화로 국내 계란 수급이 빡빡해지자, 정부가 가격 안정을 위해 U.S.·태국산 신선란 2,112만개를 단계적으로 수입·공급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계란 가공품에 대한 저율관세할당 기간 연장과 물량 확대, 산란계 증가에 따른 생산 회복 전망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가격 안정까지는 시차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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