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DAQ, 종목 약세 확산으로 수익률 부진

KOSDAQ, 종목 약세 확산으로 수익률 부진
KOSDAQ 약세 확산

정부의 증시 부양 의지에도 올해 KOSDAQ 시장에서는 하락 종목이 크게 늘어나며 개별 투자자 손실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달 19일까지 전체 상장 종목의 63.8%가 연초 대비 하락했고, 지수 상승률은 4.4%에 그쳐 대형 반도체주 중심의 KOSPI와 대비가 두드러진다.

하이라이트

  • KOSDAQ 상장 1,795개 종목 중 1,145개가 연초 대비 하락했으며, 695개 종목은 20% 이상 하락해 약세가 5~6월에 집중됐다.
  • 개인투자자는 6월 들어 KOSDAQ에서 1조216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KOSPI 순이익 전망치는 KOSDAQ의 약 73배인 727조원에 달했다.
  •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3.78%로 연초 대비 85bp 상승하며 KOSDAQ의 약세를 심화시키는 가운데, 반도체 수요와 공장 건설이 반등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KOSDAQ 하락 종목 비중과 최근 약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9일까지 KOSDAQ 상장 1,795개 종목 가운데 1,145개 종목이 연초 대비 하락했다.

이 가운데 440개 종목은 30% 넘게 떨어졌고, 695개 종목은 20% 이상 하락했다. 특히 약세는 5월과 6월에 집중됐다. 5월에는 1,486개 종목, 6월 19일까지는 1,478개 종목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고, 10% 이상 하락한 종목도 각각 1,234개, 946개에 달했다.

이는 KOSDAQ이 상승 흐름을 보였던 1월과 2월, 그리고 U.S.와 이란 간 전쟁 여파가 이어졌던 3월과 4월의 하락 비율을 웃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KOSPI는 대형 반도체주 주도로 7,000선, 8,000선, 9,000선을 잇달아 돌파했지만 KOSDAQ에서는 종목 전반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개인 자금 이탈과 반도체 쏠림 영향

증권가는 최근 KOSDAQ 부진의 배경으로 KOSPI 쏠림 현상을 지목한다. 개인투자자는 이달 KOSDAQ 시장에서 1조216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KOSPI의 올해 순이익 전망치는 18일 기준 727조원으로 KOSDAQ의 10조원보다 약 73배 크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개인투자자 자금이 KOSDAQ의 장기 지지 기반 역할을 해왔지만 최근 이탈했다고 설명했다. 김종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익 성장의 확실성이 가장 큰 반도체 업종으로 제한된 수급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고 봤다.

금리 상승도 성장주 비중이 높은 KOSDAQ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목요일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3.78%로 연초보다 85bp 상승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반도체 가격 상승과 전기요금 인상이 hyperscaler의 증설 수요를 자극하면 파급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허재환 Eugene Investment & Securities 연구원은 AI가 생산성 개선보다 먼저 가격을 자극할 가능성이 커 반도체 증설 수요가 확대될 수 있으며, 국내 반도체 공장 건설이 빨라지면 KOSDAQ과 원화 가치에도 긍정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지형 변화는 AI 확산으로 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바이오·헬스케어 중심 구도에 균열이 생긴 흐름을 다뤘습니다. 우리 매체는 반도체 장비·소부장 중소형주가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 진입하고, 관련 ETF로까지 자금이 확산되며 시장 주도 업종이 반도체 쪽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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