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동종업체와 비교해 낮은 평가를 받아온 SK hynix가 장기공급계약과 HBM 수익성에 힘입어 밸류에이션 재평가 국면에 들어선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익 변동성이 국내 메모리 업종의 고질적 할인 요인이었지만, 향후 감산기에도 높은 영업이익률 방어가 가능하다는 점이 목표주가 상향의 배경으로 제시된다.
하이라이트
- 한화투자증권은 SK hynix 목표주가를 163만원에서 430만원으로 상향하며 글로벌 반도체 선행 PER 최소 10배를 적용했다.
- SK hynix는 LTA 기반 장기공급계약과 HBM을 통해 감산기에도 최소 30% 영업이익률을 기대하며 이익 안정성이 강화됐다.
- SK hynix의 12개월 선행 PER이 6.6배에 불과하나 연내 ADR 상장 시 미국 시장에서 재평가와 기술 우위 인정 가능성이 높아졌다.
목표주가 상향 배경과 수익성 전망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22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SK hynix의 목표주가를 163만원에서 430만원으로 올렸다. 이는 글로벌 반도체 종목들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을 기준으로 최소 10배 수준을 적용한 수치다.이번 상향 조정은 국내 메모리 반도체 업종이 구조적으로 수익 변동성을 극복하고 있다는 판단에 근거한다. 과거에는 감산기에 영업이익률이 10% 아래로 떨어지거나 적자로 전환하는 경우가 잦아 국내 메모리 업체들이 글로벌 경쟁사보다 낮은 평가를 받아왔다.
박준영 한화리서치 연구원은 장기공급계약, LTA와 고대역폭메모리, HBM이 국내 메모리 업종의 약점을 보완하는 핵심 수단이라고 진단한다. 그는 감산기에도 최소 30% 수준의 영업이익률이 보장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SK hynix는 메모리 가격 하락을 막는 법적 장치를 포함한 LTA를 적극적으로 체결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체 이익의 약 20%를 차지하는 HBM도 안정적인 가격 흐름을 유지하며 이익 지속성을 뒷받침하고 있고, 내년에는 범용 메모리보다 다시 높은 수익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비교와 ADR 상장 기대
증권가는 SK hynix의 주가가 글로벌 동종업체 대비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다고 본다. 글로벌 반도체 종목 가운데 12개월 선행 PER이 10배를 밑도는 사례가 없고, 메모리 중심의 Micron Technology도 10배 이상의 평가를 받고 있지만 SK hynix의 12개월 선행 PER은 6.6배에 그친다.박 연구원은 SK hynix가 올해와 내년 동종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영업이익이 예상됨에도 글로벌 기술주 내에서 근거 없는 저평가를 받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는 국내 메모리 업종에 대한 할인 요인이 실적 구조 개선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향후 재평가의 핵심 동력으로는 U.S. 주식예탁증서, ADR 상장이 거론된다. 연내 ADR 상장이 완료되면 U.S. 증시에서 유사 기업과 직접 비교가 가능해져, 회사의 펀더멘털과 기술 우위가 보다 분명하게 인정받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우리 매체는 코스피 9,000선 돌파 국면에서 메모리 반도체 기대가 이어질지 가를 핵심 변수로 SK hynix의 ADR 상장 승인 전망을 짚은 바 있습니다. 당시에는 외국인 투자자 접근성과 유동성 확대 효과가 부각되는 한편, 메모리 업황의 온도를 가늠할 일정들이 국내 반도체 대형주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정리했습니다.
- Forex
- Cryp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