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우선주 포함 시 SK hynix 시가총액 추월 반박

삼성전자, 우선주 포함 시 SK hynix 시가총액 추월 반박
시총 1위 논쟁 격화

SK hynix가 보통주 기준 시가총액에서 삼성전자를 앞서며 코스피 1위에 올랐지만, 삼성전자는 우선주를 포함한 전체 기업가치로 보면 여전히 앞선다고 밝힌다. 이번 논쟁은 국내 증시에서 시가총액 산정 기준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를 둘러싸고 투자자 혼선을 키우는 쟁점으로 번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삼성전자는 보통주와 우선주를 모두 합산한 시가총액 2252조2천억원이 SK hynix의 2080조3782억원을 앞선다고 22일 정면 반박했다.
  • SK hynix는 이날 종가 기준 보통주 시가총액 2080조3782억원으로 코스피 1위에 등극했으나, 삼성전자는 우선주 포함이 시장 혼선을 방지한다고 주장한다.
  • 증시 포털 등은 보통주와 우선주를 별도 산정해 시가총액을 제공하며, 삼성전자는 배당성향이 높은 우선주까지 가치 산정에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시가총액 산정 기준 놓고 정면 반박

SeDaily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2일 보통주만으로 기업 시가총액을 계산하고 우선주를 제외하면 투자자에게 혼선을 줄 수 있다며 SK hynix의 시가총액 1위 등극 해석에 이견을 제기한다.

삼성전자는 시가총액이 주가에 상장주식 수를 곱해 계산되는 만큼 보통주와 우선주 가치를 합산해 봐야 한다고 설명한다. 회사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총 시가총액이 2252조2천억원이라고 밝히며, 보통주 2068조9천억원과 우선주 183조3천억원을 더한 수치라고 제시한다.

반면 이날 종가 기준 SK hynix의 시가총액은 2080조3782억원으로 집계돼 국내 상장사 중 1위를 기록한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제시한 방식대로 보통주 2066조6595억원과 우선주 179조7311억원을 합산하면 총 2246조3906억원으로, SK hynix보다 약 166조원 많다.

코스피 1위 교체와 시장 혼선

삼성전자가 이런 입장을 내놓은 배경에는 이날 SK hynix 주가 급등이 있다. SK hynix는 장중인 오후 12시 51분 기준 시가총액 2084조6544억원을 기록해 삼성전자의 2084조1983억원을 4561억원 앞서며 보통주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1위에 오른다.

이는 삼성전자가 2000년 11월 21일부터 약 25년 7개월 동안 유지해 온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자리를 SK hynix가 가져간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다만 기업가치를 따질 때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배당에서 우선권이 있는 우선주까지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이런 인식 차이가 네이버 등 주요 증시 정보 포털이 상장사 시가총액을 보통주와 우선주로 나눠 제공하는 방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본다. 삼성전자의 경우 우선주 가격이 보통주보다 낮아 주당 배당금을 주가로 나눈 배당수익률은 보통주보다 높게 나타난다.

우리 매체는 앞서 SK hynix의 장중 사상 최고가 경신과 함께 삼성전자와의 시가총액 격차가 빠르게 축소된 흐름을 짚었습니다. 당시에는 HBM 비중 확대와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 증권가 목표주가 상향 등이 주가 모멘텀으로 거론되며 시총 1위 경쟁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점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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