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과 고유가, 내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자영업자들의 체감 경영 여건이 전년보다 더 나빠지고 있다. 자영업자 10명 중 1명은 내년 최저임금이 오를 경우 폐업까지 검토할 수 있다고 답해 비용 부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자영업자 57.0%가 2024년 경영 상황이 지난해보다 악화됐다고 답했으며, 도소매업 66.3%가 가장 높았다.
- 44.6%가 인건비 부담으로 2025년 최저임금 동결을 요구했으며, 13.0%는 인하, 20.6%는 1~3% 미만 인상을 희망했다.
- 노동계는 내년 최저임금으로 올해 1만320원보다 16.3% 오른 1만2000원을 요구하며, 자영업자 10명 중 1명은 인상 시 폐업을 고려한다고 밝혔다.
자영업 경영 악화와 최저임금 부담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한국경제인협회는 23일 '2026 자영업자 경영환경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경제인협회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와 이메일 등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자영업자의 57.0%는 올해 경영 상황이 지난해보다 악화했다고 답했고, 개선됐다는 응답은 8.4%에 그쳤다. 지난해와 비슷하다는 응답은 34.6%였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 66.3%, 숙박·음식점업 65.8%,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 58.2%, 운수·창고업 53.3%가 올해 경영 상황이 더 나빠졌다고 응답했다.
내년 최저임금 인상률과 관련해서는 44.6%가 인건비 부담을 이유로 동결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1~3% 미만 인상 20.6%, 인하 13.0%, 3~6% 미만 인상 12.6% 순으로 집계됐다. 또 59.2%는 이미 고용 여력이 없다고 답했고,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10명 중 1명은 신규 채용 포기 또는 기존 인력 감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소득 압박과 산업 영향
월 소득 현황에서도 수익성 악화가 확인된다. 인건비와 재료비, 임차료를 제외한 월 소득이 최저임금 수준인 월 215만6880원에도 못 미친다는 응답은 34.0%였다. 25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은 19.8%, 최저임금 수준 이상 250만원 미만은 17.0%, 350만원 이상 400만원 미만은 11.4%로 나타났다.자영업자 25.2%는 이미 한계 상황에 놓여 있다고 답했고, 10명 중 1명은 최저임금이 오르면 폐업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상호 한국경제인협회 경제산업본부장은 고환율과 고유가, 장기화한 내수 부진으로 자영업 경영 여건이 크게 악화한 상황에서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은 자영업자의 소득과 고용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노동계는 내년 최저임금 요구안으로 올해 1만320원보다 16.3% 오른 1만2000원을 제시했다.
우리 매체는 앞서 AI 경쟁 심화 속에서 글로벌 빅테크들이 인력 감축과 조직 재편으로 노동비용을 줄이고, 확보한 자원을 AI 인프라 투자로 돌리는 흐름을 다뤘습니다. 또한 한국에서는 높은 성과보상 요구와 강한 고용안정 기조가 맞물리며 노동 유연성이 떨어지고, 그 결과 기업의 투자 여력과 경쟁력, 일자리 방어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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