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든든전세 공급 3,600가구로 확대 추진

HUG, 든든전세 공급 3,600가구로 확대 추진
든든전세 공급 확대

전세 매물이 줄고 임대료가 오르는 가운데 HUG의 공공임대 프로그램 '든든전세'가 올해 공급과 신청 수요 모두에서 빠르게 늘고 있다. HUG는 전세사기 보증사고 주택을 경매로 매입해 무주택자에게 다시 임대하는 구조를 바탕으로 올해 공급 물량을 지난해의 약 두 배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하이라이트

  • HUG는 2024년 든든전세 공급을 지난해 1,800가구 대비 두 배인 3,600가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 올해 든든전세 신청자는 10만명에 육박하고 10차까지 평균 경쟁률은 69대 1에 이르렀다.
  • 2024년 1~5월 든든전세 채권 회수율은 157.1%로, 회수금 5,710억원이 대위변제액 3,635억원을 상회했다.

공급 확대 계획과 매입 기반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HUG는 올해 든든전세를 총 3,600가구 공급할 계획이며, 이는 지난해 1,800가구와 비교해 약 두 배 수준이다. 든든전세는 HUG가 전세사기 등으로 보증사고가 난 주택의 보증금을 대위변제한 뒤 해당 주택을 경매로 직접 낙찰받아 무주택자에게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HUG에 따르면 든든전세는 2024년 7월 첫 입주자 모집 공고 이후 올해 6월 8일까지 진행된 10차 모집까지 누적 3,750가구를 공급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1,781가구, 인천 1,299가구, 경기 653가구, 부산 17가구였고, 10차 모집에서는 역대 최대인 800가구가 공급됐다.

이 프로그램은 HUG가 임대인이 되는 구조여서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위험이 없고, 보증금은 인근 시세의 약 90% 수준으로 책정된다. 최장 8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으며 중개수수료 부담도 없고, 공고일 기준 무주택 세대주 또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면 소득, 자산, 나이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공급 확대의 핵심은 매입 물량 확보에 있다. HUG는 2024년 2분기부터 올해 5월까지 총 6,628가구를 매입했으며, 서울 3,367가구, 인천 2,213가구, 경기 1,012가구, 부산 36가구로 집계됐다. 또 기존의 연립, 다세대, 오피스텔, 150가구 미만 아파트에 더해 최근에는 150가구 이상 아파트까지 매입 대상으로 넓혔다.

수요 급증과 재무 회수 효과

올해에만 든든전세 신청자는 10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수요가 강하다.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세 매물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안전성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공공임대 선호가 커지면서, 9차 모집에는 4만7,434명, 10차 모집에는 4만1,524명이 몰렸고 10차까지 평균 경쟁률은 69대 1에 이르렀다.

HUG는 신속한 매입과 공급을 위해 현재 서울남부지방법원 4개, 서울중앙지방법원 1개, 인천지방법원 5개,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 2개, 수원지방법원 1개 등 5개 법원에서 13개 전담 경매계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부산지방법원에 전세사기 전담 경매계 신설도 요청했으며, 수도권 중심의 전담 조직을 지역 법원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보증사고 채권 회수 측면에서도 HUG 재무에 긍정적 효과를 내고 있다. 채권 회수율은 2023년 14.3%, 2024년 29.7%에서 든든전세가 본격화한 지난해 84.8%로 높아졌고, 올해 1월부터 5월까지는 회수금 5,710억원이 대위변제액 3,635억원을 웃돌면서 157.1%를 기록했다.

다만 기존 보증사고 주택을 매입해 공급하는 구조인 만큼 물량 자체에 한계가 있고, 소득과 자산 기준이 없어 인기 지역에서는 경쟁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은 과제로 꼽힌다. 공급 주택의 상당수가 연립, 다세대, 오피스텔에 집중돼 있어 출퇴근이 편리한 역세권 등 선호 지역에서는 선택지가 제한될 가능성도 있다.

우리 매체는 앞서 한국은행 소비자동향조사에서 6월 주택가격전망지수와 임금수준전망지수가 동반 상승하고, 금리수준전망지수도 큰 폭으로 뛰며 소비자들의 경기 인식이 개선됐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당시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와 서울·경기 주택가격 흐름이 심리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되면서, 금리 경로 변화 기대가 가계의 주거·자산 판단에도 반영되고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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